초기 동맥경화인데 HDL은 높아요 LDL은 정상이에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경동맥 초음파로 보니 초기 동맥경화라고 경동맥도 두꺼워지고 플라크도 있대요

그런데 HDL은 정상보다 높도 LDL, 총콜레스테롤은 정상범위, 혈압은 60/100, 당수치도 정상, 다른 인자들은 다 반대 방향으로 나왔어요.

엄마가 당뇨가 있으세요.

오메가3를 먹어야하나요? 어떻게 관리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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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질 수치와 혈압, 혈당이 모두 정상 범위인데 경동맥 내중막 두께 증가와 플라크가 확인되었다는 것은 얼핏 모순처럼 보이지만, 임상에서는 드물지 않은 상황입니다. 표준 혈액검사에 잡히지 않는 위험 인자들이 동맥경화를 조용히 진행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지단백(a)(Lipoprotein(a), Lp(a))입니다. 이 수치는 일반 지질 검사에 포함되지 않으며 순전히 유전적으로 결정되는데, 높을 경우 LDL이 정상이더라도 동맥경화와 심혈관 사건 위험을 독립적으로 높입니다. 어머니께 당뇨가 있다는 가족력을 고려할 때, 인슐린 저항성 여부도 짚어봐야 합니다. 공복혈당이 정상이더라도 당화혈색소(HbA1c)나 공복 인슐린 수치, HOMA-IR 계산을 통해 전당뇨 단계의 인슐린 저항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 자체가 혈관 염증과 동맥경화 진행에 기여합니다. 추가로 고감도 C반응단백(hsCRP)과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 수치도 확인해볼 만합니다.

    오메가-3에 대해서는 조금 구분해서 말씀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시중의 일반 오메가-3 보충제(EPA+DHA 혼합형)는 심혈관 이차예방 효과가 기대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이 최근 대규모 연구들의 결론입니다. 반면 고용량 순수 EPA 제제(하루 4g 수준)는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군에서 심혈관 사건 감소 효과가 입증된 바 있으나, 중성지방이 정상인 경우에는 그 근거가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오메가-3를 드신다면 해가 되지는 않지만, 이것이 핵심 관리 수단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관리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위에 언급한 추가 혈액 검사로 숨은 위험 인자를 파악하는 것. 둘째, 이미 플라크가 확인된 만큼 담당 의사와 스타틴 사용 여부를 상의하는 것입니다. LDL이 정상이더라도 플라크 안정화 목적으로 스타틴을 사용하는 것이 가이드라인에서 인정되는 접근입니다. 셋째, 지중해식 식단,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금연(흡연 중이시라면), 그리고 가족력을 고려한 주기적인 혈당 모니터링입니다. 혈압 100/60은 현재로서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추후에도 함께 추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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