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유당불내증과 설사에 대해 질문드려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소장폐색으로 인해 소장절제술을 받은 후 수년간 현재까지도

만성 설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수술집도의 쌤은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된것 같다고

지사제 처방만 해주시고요.

수술전엔 유당불내증은 전혀 없었고 1.5리터 우유 한팩을

그자리에서 다 마셔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머그컵 한잔만 마셔도 속이 불편하고 설사를 합니다.

소장절제술 한후에 왜 유당불내증이 온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수술 전에는 우유를 한 팩씩 마셔도 아무렇지 않던 분이 컵 한 잔에도 속이 불편하고 설사를 하게 된 것은 소장절제술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우유 속의 유당(젖당)을 분해하려면 소장 점막(융모) 표면에 있는 '락타아제'라는 분해 효소가 충분해야 하는데, 소장의 일부를 절제하게 되면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를 생산할 수 있는 소장 점막의 전체 면적이 물리적으로 크게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유당을 분해하는 능력 자체가 떨어지게 됩니다.

    소장이 짧아지면 음식물이 소화되고 흡수되는 전체적인 통과 시간이 빨라지는데, 충분히 분해되고 흡수되어야 할 유당이 소화될 겨를도 없이 대장으로 빠르게 넘어가게 되고, 분해되지 못한 유당이 대장으로 넘어가면, 대장 내의 수분을 끌어들이는 삼투압 현상을 일으키고 대장 내 박테리아에 의해 급격하게 발효되면서 가스, 복부 팽만감, 그리고 심한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유를 드셔야 할 때는 일반 우유 대신 유당을 미리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나 요거트, 치즈 등 유당이 적은 발효 유제품을 소량씩 나누어 드시는 것이 좋으며, 유제품을 꼭 먹어야 하는 자리가 있다면,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유당 분해 효소(락타아제) 보조제를 식사 직전에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이 들어가면 짧아진 소장이 감당하지 못하므로, 식사를 소량씩 자주 나누어 드시는 것이 설사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 장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기능이 예전 같지 않아 겪게 되시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으나, 만성 설사가 지속된다면 소화기내과나 영양 전문의와 상담하여 식단 가이드를 다시 점검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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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수술하고나서 여러 가지 변화가 올 수도 있습니다

    소장의 경우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하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관인데

    소장절제를 하게 되면 이에 대한 변화가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당도 그렇고 다른 영양소도 그렇고 환자분 증상을 면밀하게 살핀다음 문제가

    나타나는 영양소 관련하여 식단관리를 하시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소장 점막에는 유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가 있는데, 절제로 그 면적이 줄고 통과 속도가 빨라져 유당이 대장에서 발효되며 설사와 복부 불편이 생길 수 있어요.

    수술 전 정상이었어도 장 절제 후엔 이런 변화가 흔해요. 유제품을 드실 땐 소량씩 나눠 드시는 게 도움이 돼요. 락타아제 보충제나 무유당 제품을 써보시고, 증상 지속 시 소화기내과 상담을 권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