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4층 다가구 주택 야외 테라스에 깔린 모래자갈과 현무암 시공 후, 비가 와서 물이 고이고 아래층으로 새지는 않을까 염려하시는 것 같은데. 모래자갈은 물을 머금거나 막아주는 자재가 아니므로, 모래자갈 사이로 빗물이 스며드는 것 자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모래자갈의 역할은 물이 아래로 잘 통과하게 돕는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테라스 바닥 구조입니다. 일반적으로 테라스는 구조체 슬래브 위에 물매를 잡고, 가장 중요하게는 철저한 방수층을 시공합니다. 그 위에 배수층(자갈 등)이나 보호층을 두고 마감재를 올립니다. 따라서 모래자갈 층 아래에 제대로 된 방수층이 시공되어 있고 그 방수층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스며든 빗물은 방수층 위에 고여 배수구를 통해 빠져나가므로 아래층으로 새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방수층이 없거나 손상되었다면, 모래자갈을 통과한 빗물은 그대로 구조체를 타고 아래층으로 새어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무암 주변에 물이 잘 빠지지 않고 고이는 것은 모래자갈 층 자체의 배수 성능 문제거나 아래 배수층/방수층 위의 물매 불량, 또는 배수구 문제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