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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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정신병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지적장애 지체장애 이런 거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거고 중증지체장에 경증지체장애는 정확히 뭐가 다른 거고 무슨 차이라고 보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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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폐증은 정확히는 자폐스펙트럼장애라고 하며, 조현병 같은 의미의 “정신병”이라기보다 뇌 발달 특성에 따른 신경발달장애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핵심은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 눈맞춤·표정·대화 흐름·상대 의도 파악의 어려움, 반복적인 행동이나 강한 관심사, 변화에 대한 과도한 불편감, 감각 예민성 등이 어릴 때부터 지속되는 것입니다. 증상 폭이 넓어서 말을 거의 하지 못하고 일상생활 전반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지능은 정상 범위이나 사회적 상황 해석과 융통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적장애와 자폐스펙트럼장애는 같지 않습니다. 지적장애는 지능과 적응기능, 즉 돈 관리, 학습, 자기관리, 사회생활 수행 능력 전반이 유의하게 낮은 상태가 핵심입니다. 반면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지능이 낮을 수도, 정상일 수도, 일부 영역은 매우 뛰어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두 진단이 함께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자폐는 곧 지적장애”라고 보시면 부정확합니다.

    지체장애는 또 다른 개념입니다. 지체장애는 팔, 다리, 관절, 척추, 절단, 변형, 운동기능 제한처럼 몸의 구조나 움직임에 장애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자폐스펙트럼장애나 지적장애처럼 인지·사회성·발달 문제를 중심으로 보는 장애가 아니라, 신체 운동기능의 제한을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다리 절단, 관절 강직, 척추 변형, 팔·다리 기능 저하 등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중증과 경증의 차이는 병명 자체보다 실제 기능 제한과 도움이 필요한 정도의 차이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7월부터 예전 1급에서 6급 장애등급제가 폐지되고, 등록 장애를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나눕니다. 과거 기준으로는 대체로 1급에서 3급이 심한 장애, 4급에서 6급이 심하지 않은 장애에 대응됩니다.

    따라서 중증 지체장애는 보행, 이동, 팔 사용, 자세 유지 같은 기본 신체기능 제한이 커서 일상생활이나 이동에 상당한 도움이 필요한 상태를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증 지체장애는 신체 제한은 있지만 독립적인 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제한 범위가 상대적으로 작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하지 절단장애에서도 양측 또는 더 높은 부위 절단은 심한 장애로, 한쪽 발목 이하나 일부 발가락 절단 등은 심하지 않은 장애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소통과 행동 패턴의 발달장애, 지적장애는 지적 능력과 적응기능의 장애, 지체장애는 신체 움직임과 구조의 장애입니다. 서로 겹칠 수는 있지만 같은 뜻은 아닙니다. “중증”과 “경증”은 병명보다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기능하는지, 얼마나 많은 지원이 필요한지에 따라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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