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 친형이 담석성 급성담낭염으로 수술을 했는데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음
지금 4일차에 열은 떨어졌는데 의사가 퇴원하라는 말은 없더군요 염증 수치는 80정도인데 염증이 오래간다는 말인가요? 조마조마하네요 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담석성 급성담낭염 수술 후 4일차 상황으로 보면, 현재 상태는 비교적 흔한 경과 범주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몇 가지를 구분해서 이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염증 수치 “80”은 일반적으로 C-반응단백(C-reactive protein, CRP)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담낭염에서는 수술 전후로 CRP가 상당히 높게 상승하는 것이 흔하며, 수술 이후에도 즉시 정상화되지 않고 수일간 유지되거나 일시적으로 더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수술 후 3일에서 5일 사이에 최고치를 찍거나, 서서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4일차에 CRP 80 자체만으로 비정상적인 경과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음으로 발열이 떨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임상적으로는 체온 정상화, 복통 호전, 경구 섭취 가능 여부, 백혈구 수치, CRP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특히 CRP는 절대값보다 “감소 추세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만약 수치가 정체되거나 상승한다면 추가 평가가 필요하지만, 감소 방향이라면 회복 과정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원이 지연되는 이유는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염증 수치가 아직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경우. 둘째, 복강 내 농양이나 담즙 누출 같은 합병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한 경우. 셋째, 항생제 정맥 투여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담낭염이 심했거나 수술 중 염증이 광범위했던 경우라면 입원 기간이 5일에서 7일까지 늘어나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닙니다.
정리하면, 현재 정보만으로는 “염증이 비정상적으로 오래 간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아직 회복 과정 중이며 경과 관찰을 위해 입원을 유지하는 상황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의료진이 추가 평가를 고려합니다. 열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 복통이 악화되는 경우, CRP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 또는 배액관이 있다면 담즙 양상이 비정상적인 경우입니다.
참고로 관련 내용은 Tokyo Guidelines 및 주요 외과 교과서에서, 수술 후 염증 지표는 임상 경과와 함께 해석해야 하며 단일 수치로 판단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수술 후에는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가족분들의 세심한 관리가 큰 힘이 돼요.
담낭이 없어도 소화 기능은 곧 적응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당분간은 기름진 음식보다 담백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장운동을 도와 회복 속도를 높여주니 조금씩 움직이시도록 격려해 주세요.
금방 예전처럼 건강해지실 테니 형님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따뜻하게 보살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