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틴/스핑고미엘린 비율이 시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임신 시 평가하는 레시틴/스핑고엘린 비율이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 2.0 이상이면 임신 38주 이후 분만하라는데 무슨 뜻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레시틴/스핑고미엘린(L/S) 비율은 태아의 폐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이 비율은 어머니의 자궁내에서 태아의 폐에서 나오는 물질들, 즉 레시틴과 스핑고미엘린의 비율을 측정하여 얻어집니다. 이 두 물질은 폐의 기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면활성제의 주요 성분입니다.
폐의 표면활성제는 폐기포가 서로 붙어있지 않도록 하여 폐가 원활하게 확장되고 수축되도록 도와줍니다. 이로 인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원활하게 해주는데, 특히 새로 태어난 아기가 처음 숨을 쉴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레시틴/스핑고미엘린 비율이 2.0 이상이면, 태아의 폐가 충분히 발달하여 출생 후 자기 호흡이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이 경우 임신 38주 이후에 안전하게 분만이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반면, L/S 비율이 2.0 미만이라면 태아의 폐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출생 후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분만을 조금 더 미루거나, 아기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의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태아의 폐 성숙도를 평가하는 지표인데, 레시틴은 폐가 성숙함에 따라 점차 증가하지만 스핑고마이엘린은 거의 변화가 없어서 2:1의 비율을 넘어서게 되면 자가 호흡이 가능한 정도로 폐가 성숙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레시틴은 표면활성제를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성분입니다. 폐가 성숙됨에 따라서 해당 성분은 증가하게 됩니다. 반면에 스핑고마이엘린은 폐 성숙이 진행되어도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가지 성분의 비율을 통해서 폐의 성숙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레시틴/스핑고마이엘린 비율이 2:1 이상이 되어야 혼자서 숨을 쉴 수 있을 정도로 폐가 성숙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태아가 분만 이후에 자발 호흡이 가능하려면 폐가 성숙해야 됩니다. 레시틴/스핑고미엘린의 비율을 통해 얼마나 폐가 성숙되었는지를 평가하게 되고 2 이상이면 스스로 호흡이 가능한 정도가 되었으니 분만이 가능하다고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