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다시 커진다면 가장 먼저 흔들리는 것은 유가, 환율, 증시 투자심리입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와 에너지 운송에서 중요한 길목이기 때문에 선박 공격이나 봉쇄 우려가 커지면 국제유가가 먼저 반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유가가 오르면 항공, 해운, 화학, 정유 외 원가 부담이 큰 산업에는 부담이 되고, 물가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쟁 이슈가 커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줄이고 달러를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 외국인 매도, 코스피 변동성 확대가 동시에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내일 증시가 무조건 폭락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실제로는 주말 사이 유가가 얼마나 오르는지, 미국 선물지수와 달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계속 가능한지가 더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상황에서는 공격적인 매수보다 현금 비중과 리스크 관리가 먼저라고 봅니다. 전쟁 뉴스는 장 초반 공포를 키우지만, 확전이 제한적이면 빠르게 되돌림이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유 종목이 실적 좋은 대형주라면 공포에 전량 매도하기보다 비중 조절로 대응하고, 신용이나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 있다면 우선 줄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