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왜 일어난걸까요?
옛날에 한 몇년전에 가습기 살균제로 많은분들이 사망해서 논란이 됐었자나요 이런 당시 어쩌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사람이 목숨을 잃을 정도 였다는게 이해가 안되서요 정확한 원이 뭐였나요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 물질이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성 검증 없이 판매되면서 발생한 참사로, 이 물질이 공기 중에 퍼져 사람들의 폐로 흡입되면서 폐 손상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수많은 사망자와 피해자를 낳았습니다. 이는 기업의 무책임한 판매와 정부의 안전 관리 부실이 맞물려 발생한 인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요 원인은 바로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독성 화학물질 때문이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주요 유해 성분은 PHMG(폴리헥사메틸렌 구아니딘), PGH(염화 올리고 에톡시에틸 구아니딘),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 /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 이었습니다.
이 성분들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 세제나 곰팡이 제거제 등 다양한 항균 제품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성분들이 가습기를 통해 물과 함께 미세한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분무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일반적인 화학물질은 흡입되더라도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는 경우가 많지만, 가습기 살균제 성분은 초음파 가습기에 의해 매우 미세한 입자로 쪼개져 공기 중에 퍼졌습니다. 이렇게 미세해진 입자는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직접 도달했던 것입니다.
폐에 도달한 독성 물질은 폐 조직에 심각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이는 결국 폐 섬유화로 이어졌습니다. 폐가 섬유화되면 산소 교환 기능이 저하되어 호흡 곤란이 오고, 심한 경우 폐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여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가습기 분무액에 포함된 살균제 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과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등이 호흡기로 흡입되면서 폐 질환을 유발하여 발생했습니다. 본래는 카펫 세정제나 항균제 등으로 개발된 이 화학물질들은 피부 독성은 낮지만, 미세한 입자로 공기 중에 분사되어 폐로 직접 들어갈 경우 심각한 폐 섬유화 등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독성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당시 정부와 기업은 이러한 흡입 독성 가능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제품의 판매를 허가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용자들이 원인 미상의 폐 질환으로 고통받거나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