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싱귤레어 꽃가루 결막염에 효과가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영유아

아이가 감기만 오면 후비루 기침이 심해져서

감기일때만 싱귤레어 먹였어요

어릴때는 소아과에서 먹여보라해서 길게 몇달 먹이기도 했어요

서울에 작년에 이사오고 눈이 간지럽고 충혈되는 꽃가루알레르기가 생겨서

작년 5월 중순부터~7월초 항히스타민 안약 넣었어요.

미리 가을부터 나잘스프레이 뿌리고 코세척도 매일해요. 밤마다 인공눈물도 넣어요

4월 중순부터 한달간 싱귤레어 먹었는데

올해는 4월 24일~27일 안약 넣고 안넣다가

계속 2주 넘게 괜찮아서 싱귤레어 끊어봤어요

싱귤레어 4월 17일~5월 17일 먹였어요

싱귤레어 이번주 월요일 끊고나서 4일차 됐는데

오늘 눈 간지러워 하네요

잠자는 방을 환기한다고 1시간 넘게 낮에 문열어놨어요

저는 몬테루카스트정 계속 먹어도 오늘 간지럽더라고요

싱귤레어는 꽃가루 알레르기 코로 와서 후비루에

먹이라는거 같아서..저희 아이는 그렇지는 않거든요. 눈으로만 오고 감기일때만 후비루 기침이 생겨서

괜히 한달간 먹였나 싶어요

작년에 이사왔는데 적응되고

나잘스프레이 몇달전부터 뿌려서 그런지

저도 눈이 작년보다 훨씬 반응이 적어요

작년엔 눈 충혈되면서 3월부터 7월초까지 눈을 못뜰정도 였는데 올해는 지금까지 안약 10번도 안넣은거 같아요

타지 5년 살다가 다시 서울 온거예요.

몬테루카스트나 싱규레어 효과는 아니겠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몬테루카스트(싱귤레어)가 알레르기 결막염에 직접 효과가 있냐는 건, 사실 꽤 복잡한 문제입니다.

    기전상으로는 류코트리엔(leukotriene)이 눈의 알레르기 반응에도 일부 관여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결막염 증상 완화에 기여할 여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소수의 연구에서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 개선 효과가 보고된 바 있고요. 그런데 근거 수준이 높지 않고, 현재 주류 가이드라인에서 결막염을 주 적응증으로 명시하지는 않습니다. 주된 적응증은 어디까지나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입니다.

    올해 눈 증상이 작년보다 훨씬 나아진 건,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는 게 맞습니다. 환경 적응, 시즌 전부터 시작한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코 세척, 인공눈물의 꾸준한 사용 — 이 모든 것이 알레르기 부하(allergen load)를 낮추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했을 겁니다. 비강 스테로이드를 미리 시작하는 건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충분합니다.

    아이 이야기로 돌아오면, 아이가 후비루 기침이 감기 때만 생기고 눈으로만 알레르기가 온다면, 싱귤레어의 주된 적응이 맞지 않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의미 없었다고 단정하긴 어렵고 — 결막과 비강은 해부학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비강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게 눈 증상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다만 싱귤레어를 끊은 지 4일째에 눈이 간지러운 건, 오늘 환기하면서 꽃가루 노출이 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 시기가 서울 기준으로 아직 꽃가루 시즌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점이고요. 안약은 가능하면 증상이 생기기 전에 예방적으로 쓰는 게 반응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지금처럼 증상이 나타날 때만 쓰는 것도 물론 괜찮지만요.

    올해 호전된 건 싱귤레어 단독 효과라기보다 여러 관리의 합산 결과로 보는 게 타당하고, 아이에게 눈 증상이 주된 문제라면 안과 혹은 소아 알레르기 전문가에게 항히스타민 안약 외에 추가 옵션(예: 항히스타민 경구약이나 크로몰린 계열 안약)을 상담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