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29개월아기 눈 꽉감는 이유 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영유아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일주일전까지 감기약복용

29개월 여아입니가. 한달동안 hrv바이러스와 중이염으로 매일 약을 먹고 밥도 평소보다 적게먹었는데요.

열흘 전부터(꽃가루시즌) 1-2분에 한번씩 양쪽 눈을 감기 시작했어요. 4일전 안과갔는데 꽃가루 알러지같다고

안약처방해주셔서 계속 넣어줬구요. 그런데 더 자주 감고 감을 때도 너무 눈을 꽉 감아요. 꽃가루 알러지 증상이 맞을까요? 눈물도 나고 비비기도해요. 큰 안과병원을 가야하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내과가서 면역력에 이상있는지 피검사도 해봐야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눈물, 비빔, 눈 깜빡임이 함께 나타나고 있어 알레르기결막염(allergic conjunctivitis)의 전형적인 양상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꽃가루 시즌과 증상 시작 시점이 맞물리고, 안과에서도 같은 판단을 하셨다면 우선 그 방향은 틀리지 않습니다.

    다만 안약을 사용했음에도 증상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안검경련 또는 틱(tic) 가능성입니다. 29개월 전후 시기에 스트레스, 피로, 잦은 감염 등이 겹치면 일시적인 눈 깜빡임 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달간 바이러스 감염과 중이염을 앓으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을 것이고, 이런 상황이 틱의 유발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틱의 경우 의식적으로 멈추기 어렵고, 눈을 꽉 감는 형태로 나타나며, 졸릴 때나 TV 볼 때 더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둘째로 각막 이물감이나 결막 자극입니다. 알레르기로 비비는 행동이 반복되면 각막에 미세한 자극이 생겨 오히려 눈을 더 꽉 감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 피검사로 면역력을 확인하는 것은 우선순위가 높지 않습니다. 한 달간 감염을 이겨낸 것 자체가 면역이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 증상의 감별에 혈액검사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권장드리는 방향은, 안약을 4일 이상 사용했는데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고 있다면 같은 안과에 재진을 먼저 가시는 것입니다. 이때 눈을 꽉 감는 빈도와 강도가 늘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고, 틱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쭤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안과적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신경과에서 틱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다음 단계로 적절합니다. 대형 안과보다는 현재 처방해주신 안과에 먼저 경과를 알리고 재평가받는 것을 우선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