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양상은 대장암보다는 급성 장염 또는 장 기능 이상에 더 합당합니다. 묽은 노란 변, 거품, 점액 동반, 갑작스러운 배변은 장 점막이 자극되거나 염증이 있을 때 흔히 보이는 형태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 장 점막이 자극되면 점액 분비가 증가하고, 장 통과 시간이 짧아지면서 수분 흡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묽은 변이 됩니다. 거품은 장내 가스와 섞이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통이 심하지 않은 점도 급성 감염이나 일시적 장 기능 변화와 더 맞는 소견입니다.
대장암의 경우는 보통 지속적인 배변 습관 변화, 혈변, 체중 감소, 빈혈, 점점 가늘어지는 변 형태 등이 특징이며, 이렇게 갑자기 발생한 수양성 설사와 점액만으로 의심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우선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자극적인 음식과 유제품은 일시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2일에서 3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음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혈변이 보이는 경우, 복통이 심해지는 경우,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세균성 장염이나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로서는 대장암 가능성은 낮고 일시적인 장염 또는 장 기능 이상 가능성이 높으며, 경과를 보되 악화 시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