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나 중동국가들이 못사는이유를 모르겠어요
베트남같이 땅이넓고 곡창지대에살면 쌀이나 농수산물등을 수출하거나 제품을만들어팔면 지금처럼가난하지 않을텐데 왜 개발도않고 노력도하지않을까요? 중동역시 땅만파면 기름이쏟아져나오는데 일부몇명이독차지하고 나머진가난하고 그럴거면 국가라는개념이 왜필요한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나 중동국가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의 경우 아직 성장가능성이 많은 국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적은 인건비로 중국의 제조시장을 대체할만한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카타르와 같은 산유국들도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지만 이것이 이를 가진 왕정에 속해있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보았을때 베트남과 같은 개발도상국이나 산유국들도 결국에는 성장가능성이 있지만, 여러가지 정치적 상황(독재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현재의 선진국이라고 볼 수 있는 미국, 일본, 독일 등에 비해 선진화된 기술력이 존재하지 않아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더 낮게 볼 수도 있습니다.
이에반해 1950년대 전쟁을 겪은 우리나라의 노동위주 시장에서 기술위주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실함이 이유가 되었을수도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먼저, 베트남의 경우 공산국가 체계가 오랫동안 유지되어왔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산업화가 진행된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제조업 기반 시설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농산품을 가공해서 판매하는 것으로는 영업이익률의 한계로 인하여 국부를 일으키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마진이 많이 남는 사업은 IT산업이며 제조업은 반도체입니다. 이러한 IT,반도체의 경우에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많은 고학력 인력 및 기업가의 의지 역시 필요합니다.
한국의 경우 운좋게 이러한 부분들을 만족시켰기 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이 탄생하였지만 현재 베트남에서는 이러한 발전이 일어나기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국가에도 대기업을 운영하거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부유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국가의 발전이나 국민의 풍요로움보다 스스로의 부에 더 가치를 두기 때문에 한국과 같이 발전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중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땅만파면 기름은 나오지만 그 기름이 나오는 땅을 소유한 사람들은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은 어마어마하게 부자이기 때문에 중동국가들 중 산유국은 매우 부유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를 국가발전에도 상당부분 쓰기 때문에 중동의 산유국들은 상대적으로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은 편입니다. (예: 사우디, 카타르 등)
그러나 다른 국가들은 석유가 나오지 않고, 사막밖에 없기 때문에 국가발전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며 석유를 시추하는 것도 땅만 파면 되는 것이 아니라 큰 금액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무작정 시행할 수 없는 점도 참고부탁드립니다.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