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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한할미새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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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고통도 예상을 하면 덜 아프다고 느낀다는데 맞나요??

학창 시절 진짜 많이 맞았는데요. 맞다 보니깐 아픔을 어느정도 예상을 하니깐 덜아프다고 생각이 들더락요. 그래서 궁금한게 사람이 고통도 예상을 하면 덜 아프다고 느낀다는데 맞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김지호 박사

    김지호 박사

    제약회사

    안녕하세요.

    네, 말씀하신 느낌은 신경과학적으로 충분히 가능한데요 사람이 통증을 예상하면 실제로 덜 아프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현상입니다. 통증은 단순히 피부나 근육에서 발생하는 신호가 그대로 뇌에 전달되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뇌가 그 신호를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까지 포함된 복합적인 인지 및 정서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뇌에는 통증을 조절하는 하행성 통증 억제 경로가 존재하는데요 이 경로에는 중뇌의 회색질 영역과 연수의 통증 조절 핵 등이 관여하며, 여기서 분비되는 엔도르핀과 같은 내인성 오피오이드 물질이 척수 수준에서 통증 신호 전달을 억제합니다. 사람이 곧 아플 것이다라고 예측하면, 뇌는 미리 방어적 조절을 시작하여 통증 억제 시스템을 부분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데 그래서 같은 자극이라도 예고 없이 갑자기 받을 때보다 덜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뇌의 전전두엽 피질과 전대상피질은 통증의 정서적 해석에 깊이 관여하는데요 통증에는 감각적 강도와 정서적 고통이라는 두 요소가 있는데, 예측이 가능하면 공포나 놀람 같은 정서 반응이 줄어들어 전체적인 고통 경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통증은 교감신경계를 강하게 활성화하여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지만, 예측 가능한 통증은 뇌가 준비된 상태에서 받아들이므로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이 덜 발생합니다. 감사합니다.

    채택된 답변
  • 네, 사실입니다.

    우리 뇌는 예상치 못한 자극을 위험으로 인지해 더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하지만 고통을 미리 예상하면 뇌가 대비할 시간을 갖고, 통증을 조절합니다.

    먼저, 고통의 시점과 강도를 알면 '불안감'이 줄어들어 체감 통증이 낮아집니다. 불안은 통증 신호를 증폭시키는데, 예측이 가능해지면 이 증폭 장치가 꺼지는 것이죠. 또한 뇌는 예상되는 고통에 맞서 엔도르핀 같은 천연 진통제를 미리 분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치과에서 의사가 따끔하다고 말해주는 것도 환자의 뇌가 대비 모드를 갖추게 하려는 것이죠.

    특히 내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감각 감쇠 현상으로 인해 훨씬 덜 아픕니다. 반대로 아무 예고 없이 겪는 고통은 놀람 반응이 더해져 실제보다 훨씬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결국 고통 그 자체보다 모른다는 공포가 더 아프게 만드는 셈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통증은 예측가능할 떄 전전두엽과 대상피질이 활성돠되어서

    하행성통증억제 경로를 촉진합니다.

    그래서 동일자극이지만 주관적인 통증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다는 플라시보 연구가 보고되고있습니다.

    반대로 예측불가능하거나 통제감이 낮으면 편도체 활성과

    불안이 증가해서 통증이 증폭되고

    이는 기대나 맥락이 통증 지각을 조절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감사합니다.

  • 인간의 뇌는 예상되는 통증에 대해 선제적인 조절 기제를 작동시키므로 고통을 미리 인지하면 주관적인 통증 강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할 시점과 강도를 예측할 수 있을 때 뇌의 전두엽과 중뇌의 하행성 통증 조절계가 활성화되어 척수로 전달되는 통증 신호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억제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반면 고통을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갑작스러운 자극에 대해 신경계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동일한 물리적 충격이라도 더 큰 통증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는 심리적 대비가 신체적 통증 완화 메커니즘을 유도하는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실제 임상 실험을 통해서도 예측 가능한 자극이 예측 불가능한 자극보다 뇌의 통증 처리 영역을 적게 활성화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