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하면 코로나 백신으로 생긴 항체가 줄어들진 않나요?
평소에 헌혈을 자주 하는데 코로나 백신을 맞고 나니까 혹시라도 백신접종으로 생긴 항체가 헌혈로 빠져나가서 몸에 항체가 줄어들어서 백신 효과가 줄어들까봐 걱정이 되네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줄어들어서 백싱 효과가 떨어져서 부스터샷 맞는 것까지 보니까 더 걱정되는데 혹시 헌혈하면 백신으로 생긴 항체가 줄어들어서 효과가 떨어지나요? 아니면 백신을 맞고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몸에서 항체를 다시 만들어내는데 6개월 이상 지나면 항체 생성이 제대로 안 되서 부스터샷을 맞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헌혈과 장기면역은 무관합니다. 장기면역으로 형성된 항체는 항상 혈액내에서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B세포라는 면역세포에 의해 저장되고 이들이 항원을 인지하면 면역반응을 통해 단시간내에 항체를 복제하여 바이러스에 대항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이 형성 유지되는 것은 germinal center라고하는 혈액계와 무관한 부위가 큰 역할을 합니다.
헌혈을 하게 되면 체내의 혈액을 잃게 됩니다. 하지만 헌혈을 통한 혈액 소실량은 많아보았자 300ml 정도이며 그 정도 손실로 인해서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가 유의하게 소실되지 않습니다. 헌혈을 하였다고 항체가 줄어들어 백신을 재접종 받거나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헌혈을 한다고 해서 항체가 더 빨리 줄어드는 것은 아니랍니다. 반대로 수혈을 받는다고 항체가 더 오래 유지되는 것도 아니지요. 현재 부스터 샷을 맞는 것은 기본 접종의 효과가 길어야 6개월 정도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헌혈을 한다고 해서 항체역가가 줄어들고 백신의 효과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코로나 백신의 예방효과가 5-7개월 정도 지속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항체역가가 낮아질 때 쯤 다시 백신을 접종하여 항체역가를 높이는 것이 부스터샷의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