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접 경험을 하지는 않지만, 사람들 이야기를 보면 의외로 "특정 MBTI라서 안 맞았다"기보다는 성향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예를 들면,
J와 P 한쪽은 약속 시간 10분 전에 도착해 있고, 다른 한쪽은 "가는 중~"이라고 메시지 보내는 순간 집에서 양말 찾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T와 F 고민 상담을 했는데 한쪽은 "그래서 해결책이 뭐야?"라고 하고, 다른 한쪽은 "해결책 말고 공감부터 해주면 안 돼?" 하면서 서로 답답해하기도 하고요.
E와 I 한 사람은 주말마다 사람 만나야 충전되는데, 다른 사람은 이틀 동안 이불과 합체해야 에너지가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 후기 중에서는
> "ESTJ 친구와 INFP 친구가 서로 좋은 사람인 건 아는데 대화 방식이 너무 달라서 자주 오해가 생겼다."
> "ENTP와 ISFJ가 서로 답답해하면서도 신기하게 오래 친하게 지낸다."
같은 이야기도 많이 들립니다.
결국 MBTI 파국표처럼 "이 유형끼리는 무조건 안 맞는다!"라기보다는,
상대방의 성격 자체보다 서로의 표현 방식과 가치관을 얼마나 이해해 주느냐가 더 큰 변수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같은 MBTI끼리도 싸울 사람은 싸우고, 인터넷에서 상극이라고 하는 유형끼리 결혼해서 잘 사는 경우도 정말 많더라고요.
가끔 MBTI는 사람을 설명하는 지도 정도는 될 수 있어도, 사람 자체를 결정하는 운명의 스위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