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과 면역력.. 상관관계 있나요?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몇 배나 높아진단 얘길 들었어요. 체온과 면역력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건가요? 여기서 말하는 체온 1도가 어떤 개념인지도 궁금합니다. 열이 나서 38도까지 체온이 오르면 면역력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얘긴 아닌 것 같아서요. 전문가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체온이 높다고 면역력이 올라간다는 것은 의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에는 굉장히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받아들여지는 '면역력'은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균을 인식하고 포식하며, 항체를 생성하며 공격하는 역할을 의미합니다.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표현은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지만 실제로는 주관적이고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노인, 암환자나 장기이식 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서 감염에 취약하지만, 반대로 자가면역 질환 같은 면역반응이 오히려 상승해서 생기는 질환들도 매우 많습니다.
주관적인 증상으로 면역력이 높다 낮다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단 나이가 들면서도 감염에 취약해지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려면 규칙적인 생활과 좋은 식습관, 운동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일반적인 수준에서 얘기하는 '면역력을 높인다’에 가장 맞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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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이 높아지는게 맞습니다.
사실 발열도 우리 몸의 백혈구들이 잘 작동하기 위한 우리 몸의 방어작용입니다.
백혈구들도 화학반응을 통해서 면역작용을 하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면 반응이 빨라져서 면역작용이 활발해집니다.
그런데 발열이 생기면 우리 몸이 많이 힘들어지고 쇠약감, 몸살기운 등등 불편감이 많아지기 때문에 해열제를 복용하는겁니다.
겨울철에 감염질환에 잘 걸리는 이유는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온도는 면역작용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게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