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근전도 검사를 받을지 여부는 혼자 결정하실 사안이 아닙니다. 현재 근전도 검사를 진행한 신경과 선생님께 뒷목 이상 파형 결과를 갖고 가서, 혀 근전도까지 추가로 필요한지 직접 여쭤보시는 게 맞습니다. 임상 소견 전체를 보지 않고 검사 추가 여부를 결정하면 오히려 불필요한 불안만 커질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20대에서 루게릭을 걱정하는 경우, 실제 루게릭보다 건강염려증이나 불안장애로 인해 신체 감각이 증폭되어 느껴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혀를 의식적으로 자꾸 관찰하면 정상적인 혀 표면의 미세한 움직임도 위축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걸 부정하려는 게 아니라, 가능성을 균형 있게 보셨으면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지금 신경과 진료를 받고 계신 상태라면, 다음 외래에서 혀 증상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선생님 판단을 따르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많이 불안하시죠. 혼자 오래 끌지 마시고 빨리 확인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