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연애 후 새 출발을 준비하기까지

안녕하세요 29에 5년간 사내연애를 한 여성입니다

저희는 2년전 결혼은 양가 집안문제로 하지 않고 연애까지만 하기로 약조된 사이입니다..

문제는 남자가 엄청 순애에 본인 가족한테도 잘하는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29살이 된 저는 결혼에 약간은 조급한 마음이 생겼고 5달간의 고민끝에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저희는 웃으며 이별했어요. 비록 서로 고마웠던 것을 말하지도 못했고 서운했던 것도 묻어둔채 헤어졌지만요..

저희는 부모님의 반대를 이겨낼 힘이 없었어요. 현실적인 면을 다 따져보아도 그 사람은 믿을 구석이 넘치는 사람이지만, 우리 미래가 순탄치 않을것이란 게 확실했어요.

사내연애다보니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마주쳐야 해서 그 사람이 보일때마다 먼저 이별을 말한 스스로에게 죄책감이 들어요. 제가 뭘 하고 있으면 어렴풋이 그 사람이 저를 여전히 귀엽단듯 보고있다는게 느껴져요.,, 그래서 더욱 마음이 좋지 않네요.

그 사람은 더이상 다른 연인을 만나지 않을 것 같대요. 근데 저는 새 사람을 만날 준비를 하려해요.. 이기적인거 알지만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잖아요.

헤어지기 무섭게 여기저기서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아직까진 다 거절하고 있는데, 이별 후 어느정도의 공백기를 가져야 그 사람이 덜 슬플 수 있을지 궁금해요.

만약 우리가 더 좋은 조건에서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지만 그 사람과는 다시 만나지 않을거예요 ㅎㅎㅎ 그럼 또 이순간을 되풀이할테니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새로운 출발을 결심하셨고 헤어진 분과도 잘 마무리 된 거라면 뒤돌아보지도, 그 사람을 안쓰러워하지도, 그 사람의 새출발을 위해 무언가 돕고자 하는것도 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 사람이 새출발 하길 바라는 마음에 건넨 손짓 하나하나가 오히려 그사람에게 작은 기대를 주는 것이고 진정으로 위하신다면 작성자님 앞길만 보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단념하고 그 이후 본인의 미래도 차근차근 생각하게 될겁니다. 새출발을 축하드리며 아쉽더라도, 생각나고 연민이 들더라도 뒤돌아보지마세요.

  • 안녕하세요.

    이별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감정을 먼저 수용하세요.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으니 아파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버리시구요. 우선적으로 충분히 슬퍼하고 마음껏 아파하는 것이 건강한 이별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