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30대 결혼 준비중 이별 후 여자의 심리

저와 여자친구는 30대 초반입니다. 만남을 갖기 이전에 직장 동료로 서로 알고 지내왔었습니다. 그래서 더 신중한 만남을 위해 충분한 대화를 통해 결혼을 전재로 만남을 시작했고 구체적인 내용도 차츰 차츰 논의하고 이뤄가면서 1년이란 시간 연애를 했습니다.

점점 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듦을 체감 하고 있던 중 길고 긴 대화 끝에 이제 저를 더이상 사랑하지않는다는 감정을 이야기하며 이별을 말했고, 저도 상황인지를 한 상태이고 어느정도 감정도 정리가 되었는지 '놓아줄때는 구질구질하게 굴지말고 확실하게 놓아주자'라는 생각으로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였습니다.

생각과 마음은 늘 반대인 것 같습니다. 결혼 날짜를 대략적으로 조율하며, 결혼 준비가 임박한 상황에 헤어지다보니 깔끔하게 사라져준다는 제 생각과는 반대로 자꾸 미련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현재에 집중을하자는 방향으로 마음을 돌렸고, 초반보다는 확실히 제 삶에 집중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실히 괜찮아졌습니다. 친구들과 자주 만나서 놀고 운동과 공부도 하면서 몸과 마음이 조금은 건강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가 올린 인스타 스토리를 보더라구요. 스토리를 1개 올렸을때는 안보고 2~3개 올릴때는 마지막 게시물을 제외한 전 게시물을 보더라구요. 자꾸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으려 스토리 숨김 처리를 하고 다사 제 삶에 집중을 했습니다.

또 시간이 지나 전 여자친구가 제가 일하는 직장에서 퇴사를 했는데 제가 퇴근하는 시간에 놀러를 와서 마주쳤습니다. 저는 인수인계 중이라 애써 무시했지만 그 분은 저를 보고 호다닥 도망가더라구요.

그 이후로 과거 스토리를 보는 행동이 무슨 의미일까? 싶어서 숨김도 풀었더니 또 과거와 같이 스토리를 보는중입니다.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 반 새로운 만남을 해야한다는 생각 반으로 혼란스럽네요.

글이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네요. 질문만 남기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1. 전여자친구가 스토리를 계속 보는 이유
  2. 전여자친구가 제가 있음을 알면서도 퇴근시간 맞춰서 놀러온 이유
  3. 놀러와서 저를 마주친 후 도망간 이유

혼란스러워 글로라도 남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30대초반에 결혼을 준비중에 헤어짐. 둘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헤어짐을 한것이고요. 조금 아쉬운 마음과 걱정으로 아마 sns등에 오는것 같습니다. 좀 더 기다려보구 퇴사이후 자연스레 연락될수도 있을 듯 합니다.

  • 일단 전 여자 친구가 스토리를 계속 보는 이유는

    어느 정도 후회가 남았거나 미련이 남아서 그럴 수 있기에

    저라면 한 번 정도 연락을 해서

    그게 어떤 의도인지 나이스하게 물어 보겠습니다.

  • 사람 감정은 직접 대면해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는데 전여자친구 결혼 직전까지 간 상황에서 헤어지며 많이 아쉬워 그런 행동 하는거 같습니다. 스토리 계속 보는 이유 의외로 단순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관심 가지고 본 습관이나 헤어지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즉 괜찮은지, 나 없이 잘 지내고 있는지 알고 싶은거 같습니다. 퇴근 시간 맞춰 놀러온 이유 의도적으로 보려고 갔을수도 있고 그냥 왔다가 우연히 마주친 것일수도 있는데 질문자님 있는데 알면서 간 것은 의도적 더 강한거 같습니다. 마주치고 도망간 이유 헤어진 사유 제공했다는 생각에 미안함과 죄책감 느껴 그럴수 있고 어색하거나 마주치고 할 말 생각나지 않아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이나 미련은 남아 있지만 다시 잘 해보자는 감정 아직 없는 거 같아 보입니다. 결혼 직전까지 간 관계이기에 너무 아쉬움 감정 서로 남아 있는거 같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