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초대에 응하지 않은 지인들과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50대 후반 여성입니다. 은퇴하고 기타반 활동을 하고 있어요. 연말이라 기타공연이 잡혔는데 포스터도 준비하는 등 지인들 초대하라고 했어요. 연말이기도 하고 꽃다발 준비 등 지인들에게 부담을 줄것 같아 고민 많이 하다가 그래도 첫 공연이라 친하다고 생각한 사람들 몇 명에게만 보냈어요 서로 다른 두명이 톡으로는 올것 처럼 해서 기대했는데 막상 당일 공연에는 안 왔더라구요ᆢ 날짜를 잊어버릴 수도 있어 다시 톡을 보낼까도 했지만 그것도 너무 푸쉬하는것 같아 야무진 사람들이니 오겠지 했던 건데 따로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으니 생각보다 많이 서운하네요. 물론 연말이라 일이 생겼을 수도 있고 아플수도 있지만 최소한 못온다는 문자 정도는 미리 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두명은 구두로 공연 얘기를 하면서 시간되면 부담 갖지말고 오라고 차원으로 얘기를 했는데 반응이 좀 무심하고 (별 일이 없는것 같은데도)못갈것 같다는 뉘앙스를 풍겨 또 좀 무안하더라구요 평소에 제가 도울 수 있는건 많이 돕기도 하고 나를 선의를 베풀고 한 지인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공연은 잘 끝났지만 공연이 끝나니 초대건으로 자꾸 서운한 생각이 들고 내가 인생을 잘 못 살았나 지인들 친구들에 대해 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감정이 불편합니다. 저라면 그런 초대를 받았다면 부득이한 일이 없다면 당연히 기꺼이 가서 축하를 해줄 꺼라 생각하고 그래서 그 분들도 선약이 없으면 기꺼이 오케이 할 줄 알았는데 저의 착각이었어요 많이 서운한데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첫 공연이라는 특별한 순간에 지인들의 불참으로 경험하신 서운함과 실망감은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우리는 종종 타인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베푸는 만큼의 관심과 배려를 기대하게 되는데, 이러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때 깊은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예민함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감정적 불일치 상황입니다.
이러한 경험이 앞으로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관계까 동일한 깊이와 친밀도를 가질 수는 없으며, 때로는 우리의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타활동을 즐기시면서, 점진적으로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새로운 인연들도 만나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경험이 오히려 더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별하고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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