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모낭염(?) 1주일째 악화 중, 병원 바로 가야 할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남편 회음부(음낭과 항문 사이)에 모낭염과 비슷한 것이 생겨서 문의드립니다.

1주일 전 토요일에 처음 발견했을 때는 작은 붉은 점 수준이었는데, 오늘(금요일) 보니 많이 커졌습니다. 현재 중앙에 머리가 보이고, 주변까지 부풀어 올라 있으며, 피부 속으로 딱딱한 것이 만져집니다.

남편은 1주일 더 기다리자고 하는데, 저는 걱정이 되어 문의드립니다.

질문:

1. 이 상태에서 병원을 바로 가야 할까요, 아니면 좀 더 기다려도 될까요?

2. 어느 과(외과?)로 가면 될까요?

사진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을 보면 두 번째 사진에서 회음부에 상당히 큰 반구형 결절이 보이고, 주변으로 홍반이 퍼져 있으며 중앙에 농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피부 속으로 딱딱한 것이 만져진다고 하셨는데, 이 정도면 단순 모낭염 수준이 아니라 절종(furuncle) 혹은 그보다 더 진행된 봉와직염(cellulitis)으로 봐야 합니다.

    1주일을 더 기다리시면 안 됩니다. 회음부는 해부학적으로 특히 위험한 부위입니다. 이 부위의 감염이 깊은 근막층으로 퍼지면 괴사성 근막염(Fournier's gangrene)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이건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물론 현재 사진만으로 그 단계라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만, 그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위치와 상태라는 점에서 지체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 오늘 외과나 비뇨의학과로 가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주말이라 외래가 닫혀 있다면 응급실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절개 배농(incision and drainage)이 필요한 시점일 수 있고, 경구 항생제 혹은 상태에 따라 정주 항생제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있다면 지금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발열이 있거나, 병변 부위가 검게 변하거나, 극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전신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입니다. 남편 분이 괜찮다고 하셔도 이 부위만큼은 기다리지 않으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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