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선조는 임진왜란, 그리고 이순신과의 갈등으로 인해 무능한 왕의 표본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상당히 유능했다고 전해집니다. 32살이란 늦은 나이에 무과에 급제한 이순신이 종6품에서 왜란전에 정3품에 이르는 파격적인 승진이 가능했던 것도 선조가 신하들의 반대들을 무릅쓰고 기발한 방법으로 그를 발탁한 덕분입니다.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혹시 선조가 아닌 다른 임금이었으면 이순신은 하급 무장으로 왜란중에 희생당했을 가능성도 있을지 모릅니다.
질문으로 돌아와서 왜란이후 상황만 놓고 보면 선조가 아닌 더 유능한 군주가 당시 존재했더라도 전황의 어려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 봅니다. 왜란당시 일본의 군사 개개인의 무력은 엄청났습니다. 때문에 지상전에서는 공성전에서 화포등으로 물리치는게 최선이었습니다. 명나라 척계광 역시 이런 무력차를 절감하고 왜병 한명에 여러명이 역활을 나눠서 공략하는 다소 비겁한 전법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선조가 왕권에 혈안이 되어 여러 결정적 패착을 둔 것이 있습니다.(이순신을 명령불복종등으로 파직, 무장들과 백성들을 제대로 위무하지 못함)분조를 한 이후 전선을 뛰어다니며 활약한 그의 아들 광해군과 대비되어 더욱 무능하게 보이기도 하지요. 전쟁전에 군비가 제대로 정비되었으면 모를까 당시 조선은 모화사상이 극심하여 중국의 천자의 비호아래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군사력의 중요성을 그 누구도 절감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