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비 오는 날, 뛰는 게 덜 젖나요? 걷는 게 덜 젖나요?

안녕하세요 .

비가 올 때 목적지까지 빨리 뛰어가는 게 비를 덜 맞는지, 아니면 그냥 천천히 걷는 게 덜 맞는지 물리적으로 궁금합니다. 이동 시간과 비에 노출되는 면적 사이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비 오는 날 목적지까지 이동할 때 뛰는 것이 걷는 것보다 비를 덜 맞는다는 것이 물리학적인 결론입니다. 이는 단순히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만은 아니며, 몸에 부딪히는 비의 양과 이동 시간 사이의 정교한 상관관계가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우선 비를 맞는 양은 크게 두 가지 경로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머리와 어깨 위로 떨어지는 수직 방향의 비이고, 두 번째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몸 전면으로 부딪히며 통과하게 되는 수평 방향의 비입니다. 걷거나 뛰는 것과 상관없이 출발지에서 목적지 사이의 공간에 떠 있는 비의 양은 일정하므로, 몸 전면으로 부딪히는 비의 총량은 이동 속도와 관계없이 사실상 동일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떨어지는 비의 양은 노출되는 시간에 정비례합니다. 빨리 뛰게 되면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머리 위로 쏟아지는 비를 맞는 절대적인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생기죠. 결과적으로 전면에서 맞는 비의 양은 속도에 상관없이 일정한 반면, 위에서 맞는 비의 양은 빨리 뛸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뛰는 것이 유리하게 됩니다. :)

  • 안녕하세요. 신광현 전문가입니다.

    비 오는 날 같은 거리를 이동할 때, 일반적으로 뛰는 쪽이 걷는 것보다 비를 조금 덜 맞는 편입니다.

    핵심은 “몸이 비를 맞는 시간”인데, 뛰면 이 시간이 짧아져서 맞는 비의 양이 줄어드는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리가 매우 길거나, 바람이 강하게 옆에서 불거나,개인의 속도·자세 등에 따라 차이가 작아지거나, 경우에 따라 거의 비슷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짧은 거리·우산 없을 때는 “뛰는 것”이 체감상·실험상 더 덜 젖는 선택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