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해수욕을 하고 나면 피부가 쭈글쭈글 해지나요?
20대만 해도 매년 바다 구경을 했었는데 가뜩이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바다 기억은 나지도 않네요. 어릴때부터 늘 궁금했던 것은 물 속에 오래 있으면 피부가 불어야 하는데 왜 바다에 한참 들어갔다 나오면 쭈글쭈글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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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농도가 서로 다른 용액이 존재할 때 농도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 수분이 농도가 높은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삼투압 현상이라고 합니다. 해수의 염도는 3-4%이고 우리 몸의 염도는 0.9% 정도라고 합니다. 따라서 목욕탕에서 손발이 쭈글쭈글해 지는 것은 삼투압 현상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삼투압 때문이 아니고 인체 스스로 물속에서 혈류를 감소시키고 혈관을 수축하여 피부 아래의 부피가 감소하는데 각질층은 그대로 여서 피부에 주름이 생긴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흔히 물에 오래 있을 때, 손과 발이 쭈글쭈글해집니다.
과거에는 물이 스며들어 세포가 부풀어오른다고 추정하였으나,
팔이 마비된 환자들의 경우는 손이 쭈글쭈글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후 신경계가 관련되었다는 것이 확인됩니다.
신경계가 물에 오래 있는 경우,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도록 명령하기 때문입니다.
왜 신경계가 이러한 명령을 내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