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초등1여아, 하체만 극심한 추위타는 이유가 뭔가요?
제딸은 16년생 만 나이 7세인 초등1에 재학중인 여아입니다. 아기때부터 더위를 많이타고 몸에 열고많고 땀도 많아서
양말도 매번 벗어재끼기 일쑤고요, 내복을 입어본적이 없습니다. 여름철이나 혹은 겨울철에 런닝을 입힐 수도 없어요.
런닝을 입혀봤더니 진짜 런닝을짜면 물이나올정도로
폭삭 젖어서 등에딱 붙어있더라구요.그게 식어서 감기에
자주걸리구요.그래서 런닝도 못 입히고 한 겨울에
상의는 얇은피치기모티 하나입히고
그위에 80:20 비율정도의 패딩을 입힙니다.
모자도 못 씌웁니다.
통풍잘되는 여름모자도 쓴지 1~2분이 지나면
두피에 땀방울이 진짜 징그럽게ㅜㅜ맺혀있어서
목욕한듯이 땀이납니다.
친구들과 함께뛰놀면
혼자서 땀에 흠뻑젖어서(주로 머리.등전체.뒷목)
땀이식어 감기에 걸릴까 염려되구요.
근데 문제는 하체입니다.
하체는 엄청 추위를 많이탑니다.
(상체는 저를닮고 하체는 신랑닮은거같아요)
다리는
겨울기준, 히트텍 얇은 내의입히고
그위에 밍크퍼가 들어있는 레깅스를 입혀도
다리가 차갑더라구요.
아이도 매번 다리춥다고 하구요
겨울기준, 추워하는 다리를 위해서
롱패딩을 입히고싶은데
그럼 상체쪽에 엄청 땀이나고열이나서
아이가 외투를 자꾸벗으려고하고ㅜㅜ
그럼 또 감기에ㅜㅜ
어떡해야하나요
아..근데
상체는 에어컨바람이나 차가운물에는
쥐약인거같아요.
땀을 많이내고
바람을쐬면
체온이 뚝 떨어지는데
그때 사시나무떨듯이 추워하고
입술도 보라색이되서는
또래에비해서 체온조절이 잘되지않는거같아요.
왜 이런건지?
어떻게하면 완화할수있는지
키는 119에
체중은 20. 나가는
마른아이예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황주영 한의사입니다. 상반신에는 열증이 동시에 하반신에는 한증이 나타나는 상열하한증으로 보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궐음병 중 하나로 신장의 양기가 허하여 하초에 음한이 성해 심장의 양기가 내려가지 못하고 허양이 위로 뜬 상태로 표현합니다.
신장의 양기는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나거나, 큰 병을 앓거나, 과로하고 잠을 잘 못 자거나, 생식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갱년기 이후 등 다양한 원인으로 허해질 수 있습니다. 자녀분의 경우 현재 증상이 상당히 심한 상태로 보이며, 감기 같은 질환 뿐 아니라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아이가 체질적으로 열이 많으며 체내 열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얼굴, 머리, 등의 상체로 열이 몰려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자율신경기능의 불균형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한의원에서는 침, 약침, 뜸, 한약 등의 종합적인 한의치료를 통하여 증상을 개선해볼 수 있겠습니다. 아이가 아직 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치료를 통하여 체질 개선을 하면 점차 좋아질 수 있습니다.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여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