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좀약을 옷장에 넣어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작아집니다. 이 현상을 승화라고 하는데, 나프탈렌의 분자 간 인력이 약한 이유를 구조적 특성으로 설명해주세요.

좀약을 옷장에 넣어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작아집니다. 이 현상을 승화라고 하는데, 나프탈렌의 분자 간 인력이 약한 이유를 구조적 특성으로 설명해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좀약으로 쓰이는 나프탈렌이 액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로 변하는 승화 현상은 그 독특한 분자 구조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약한 인력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프탈렌은 두 개의 벤젠 고리가 나란히 붙어 있는 평면적인 구조를 가진 대표적인 무극성 분자입니다. 분자 전체에 전하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물분자처럼 어느 한쪽이 플러스나 마이너스 전기를 띠는 극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무극성 성질을 가진 나프탈렌 분자들 사이에서 작용하는 유일한 힘은 분산력입니다. 분산력은 전자가 순간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칠 때 발생하는 아주 일시적이고 미약한 인력입니다. 나프탈렌은 분자 구조가 매우 대칭적이고 안정적인 평면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분자끼리 서로 강하게 붙들 수 있는 전기적 인력이 형성되기 매우 어려운 조건입니다.

    ​결과적으로 분자들을 단단히 잡아주는 힘이 워낙 약하다 보니 실온 정도의 낮은 에너지에서도 분자 간의 결합이 쉽게 끊어지게 됩니다. 고체 상태의 나프탈렌 분자들이 공기 중으로 바로 튀어나가 기체가 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 것입니다. 옷장 속에 넣어둔 좀약이 시간이 흐를수록 눈에 띄게 작아지는 것은 나프탈렌의 이러한 무극성 구조가 만들어낸 약한 분자 간 인력 때문에 끊임없이 승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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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정철 박사입니다.

    나프탈렌등의 물질을 방향제라고 합니다

    방향이란 말그대로 향이나는것이고 이는 스스로 승화되기 때문입니다 물질의 특성이라 할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좀약의 주성분인 나프탈렌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작아지는 이유는 고체 상태에서 액체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로 변하는 승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승화가 비교적 쉽게 일어나는 이유는 나프탈렌 분자들 사이의 인력이 아주 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때 나프탈렌은 탄소와 수소로만 이루어진 방향족 화합물인데요, 두 개의 벤젠 고리가 붙어 있는 평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분자 자체는 비교적 대칭적이어서 전하가 한쪽으로 치우친 극성 구조를 거의 만들지 않기 때문에 나프탈렌은 무극성 분자에 가깝습니다. 무극성 분자들 사이에는 주로 분산력이라는 비교적 약한 분자 간 인력이 작용하는데요, 물처럼 강한 수소결합이나 강한 쌍극자 인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분자들이 고체 상태로 모여 있어도 열에너지를 조금만 받아도 일부 분자가 표면에서 빠져나와 기체 상태로 이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나프탈렌은 구조로 인하여 분자 사이에 강한 극성 인력이 형성되지 않고, 주로 약한 분산력에 의해 모여 있기 때문에 상온에서도 조금씩 기체로 변하며 승화가 일어나고, 시간이 지나면 좀약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