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에서 음주를 지속하면서 호전을 기대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간수치 120(ALT 또는 AST 기준으로 추정)은 이미 간세포 손상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이며, 알코올이 계속 들어오는 한 간은 회복할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업무상 완전 금주가 어려우시다면 현실적인 최소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주 빈도를 줄이고, 마시더라도 양을 제한하며, 음주 후 최소 3일에서 4일은 간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음주 전후로 공복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으로 간세포 보호에 일부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있으며, 적정 용량에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콤부차는 발효 과정에서 소량의 알코올이 생성되고, 일부 제품은 함량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어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피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간장약의 성분을 확인하시고, 담당 선생님께 업무 상황을 솔직히 말씀드린 후 현실적인 음주 제한 수준과 추적 검사 일정을 함께 조율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지방간이 간경변으로 진행되기 전까지가 회복 가능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