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면 벌레들이 사라지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약간 날씨가 추워지면 여름에는 자주 등장하던 벌레들이
잘 안보이게 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 많던 벌레 들이 다 어디로 간 것일까요??
죽은것인가요 아니면 어딘가 숨어잇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워지면 여름철에 자주 볼 수 있던 벌레들이 눈에 띄지 않는 현상은 벌레들이 추운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취하는 여러 가지 생리적, 행동적 적응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적응은 벌레들이 극심한 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해 온 다양한 생존 전략을 나타냅니다. 벌레들은 추운 계절 동안 살아남기 위해 몇 가지 주요 전략을 취하는데, 이는 휴면, 서식지 이동, 죽음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생존을 도모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많은 벌레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휴면 상태(diapause)로 전환합니다. 이 상태는 벌레들이 대사율을 극도로 낮추고, 생리적 활동을 최소화하여 혹독한 환경에서 생존하도록 합니다. 휴면 상태의 벌레들은 온도가 매우 낮아지더라도 내부 생리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벌레들은 나무껍질 밑이나 토양 속, 혹은 기타 보호된 환경 속에 숨어 추위를 피합니다.
일부 벌레들은 보다 온화한 지역으로 이동하여 추운 계절을 피하려 합니다. 예를 들어, 나비 중 일부는 계절에 따라 서식지를 이동합니다. 북아메리카의 군함나비(Monarch Butterfly)는 추운 계절에 멕시코와 같은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하며, 이는 온도 변화에 따른 생존 전략 중 하나입니다.
많은 곤충들은 성체가 겨울을 지나 생존하지 못하더라도, 알이나 유충 상태로 겨울을 나게 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모기나 파리는 겨울 동안 알로 존재하거나, 특정 물가나 보호된 장소에서 유충 상태로 겨울을 견딥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개체군은 다음 봄에 번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유지하게 됩니다.안녕하세요. 손국현 전문가입니다.
벌레는 겨울에 대부분이 동면에 들어갑니다. 크기가 작은만큼 신진대사가 높은 벌레들은 먹이가 적어지는 환경이 되어가면 스스로 대사량을 줄이고 동면에 들어가는데 땅속이나 낙엽, 나무껍질 밑에 추위로부터 몸을 감추어 숨음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합니다.
대다수의 곤충들은 그들만의 생육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온습도 가 있습니다만 대부부은 추워짐에 따라서 줄게 됩니다. 번식역시 마찬가지고요. 숨는게 아니고 활동사이클이 끝나서 알이나 새끼를 남긴 상태로 죽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사마귀같은 녀석들이 주로 그러한 곤충들입니다.
추운 날씨에 벌레들이 사라지는 이유는 벌레들의 생존에 필요한 환경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벌레는 변온 동물이라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합니다. 그래서 추운 날씨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어려워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심한 경우 동사할 수 있죠. 특히 곤충들은 작은 몸집 때문에 열을 빨리 잃어 추위에 더욱 취약합니다.
게다가 추운 날씨에는 식물이 성장을 멈추고, 다른 곤충들도 활동량이 줄어 벌레들의 먹이가 부족해집니다. 그렇다보니 먹이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소모하고 이는 다시 생존을 어렵게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되죠.
결국 많은 벌레들이 땅속이나 나무껍질 틈 등 따뜻하고 안전한 곳에서 겨울잠을 자거나 알 상태로 겨울을 나며 활동을 최소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인간의 경우에는 외부의 온도와 상관없이 체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생명체이지만 곤충은 변온동물, 즉 외부 온도에 자신의 체온을 맞추며 사는 동물입니다. 즉, 체온을 유지하려 애쓰지 않고 주변 환경에 몸을 맡기는 전략으로 겨울에 생존하고 있습니다. 사람 눈에만 띄지 않을 뿐이지 ‘알’이나 ‘애벌레’로, 단단한 ‘번데기’나 ‘고치’로, 혹은 ‘어른벌레’ 상태로 자신의 몸에 맞는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혹한과 찬바람을 버텨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추운 겨울에 곤충들은 일반적으로 식물의 품에서 온기를 만들고 겨울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벌레들이 활동을 멈추거나 겨울잠을 자는 등 생존을 위한 적응을 합니다. 대부분의 벌레들은 추위를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나무껍질 아래나 땅속 같은 따뜻한 곳에 숨어 동면하거나, 알이나 애벌레 상태로 겨울을 납니다. 일부 벌레들은 수명이 다해 죽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숨어서 추위를 피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