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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한날다람쥐232
팔팔한날다람쥐23222.04.12
개가 너무 많이 짖는데 어떡해야하죠?
나이
3
성별
수컷
몸무게
5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요크셔테리어
중성화 수술
1회

개가 너무 많이 짖어서 큰일이에요

집에서 자꾸 짖으니까 조용히하라고 소리를 아무리 질러도 말을 듣지 않아요

간식을 줘도 먹을 때만 잠잠하고 다시 으르렁 컹컹댑니다

이놈시끼를 대체어떡해야 조용하게만들수있을까요...ㅠㅠ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 소리를 아무리 질러도"

    짖는 아이의 짖음에 호응하여 같이 짖어 주셨네요.

    짖으니 막 집안의 우두머리 된것 같아 좋고 그랬겠쥬~(강아지가 볼때 사람의 소리나 타이름은 그저 같이 짖는것 뿐입니다. )

    "간식을 줘도 먹을 때만 잠잠하고"

    같이 짖더니 어떤날엔 짖었다고 간식도 주네요.

    더 많은 간식과 더 맛있는 간식을 얻어 먹기 위해서는 더 짖어야 겠다는 확신을 심어 줬습니다.

    "이놈시끼를 대체어떡해야 조용하게만들수있을까요" 보호자분이 바뀌어야 합니다.

    우선 클리커 같이 손목에 걸어 뒀다가 아이가 짖음등이 있었을때 반응할 수 있는 기구를 장만하시기 바랍니다.

    짖을때 말고 안짖고 있을때, 간식줄때, 사료줄때

    보호자분은 아무소리도 내지 마시고 클리커를 딸깍하고 간식주고, 딸깍하고 사료 주고를 몇주동안 반복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간식주고 딸깍이 아니라 딸깍하고 간식을 줘야 합니다.

    이게 잘 되면 딸깍 소리가 나서 보호자분 앞에 와서 앉아 있을때만 간식을 주는것으로 전환하시기 바랍니다.

    즉, 강아지와 약속하는것이죠

    "딸깍소리가 나면 보호자분 앞에 와서 앉아서 집중하면 간식이 나온다" 라고요.

    이게 잘 훈련되면 그 다음부터 짖음이 있을때 아무 소리도 내지 말고 딸깍 소리만 내면 아이는 보호자분 앞에 와서 앉아서 기다릴 겁니다.

    운이 좋으면 짖어야 할 상황이 되면 딸깍 할것을 미리 예측하고 보호자분 앞에 와서 앉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건 해봐야 아는거구요.

    절대 하지 말아야 할게 개를 개로 생각하지 않고 인간으로 대하는겁니다.

    개는 갭니다.

    개의 언어로 이야기 해야지 인간의 언어를 고집하며 자꾸 짖어 대니

    강아지도 같이 짖어대는것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아이 나무랬다면

    반성하시고 뒤돌아 서서 아이 눈을 보고 공손히 손 모으고

    "미안합니다."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