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찬란한고릴라156
건강검진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는데, 바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수치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총 콜레스테롤과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현재 비흡연자이며 혈압은 정상인데, 이 수치만으로 고지혈증 약 처방이 필수적이고 바로 먹어야되려나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콜레스테롤의 수치에 따라서 다르기는 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이 160 이상이라면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하지요. 흡연이나 고혈압, 당뇨 등의 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가 있다면 기준이 더 낮아집니다. 일반적으로 1회 높다고 바로 약을 쓰기보다는(물론 190이상으로 높다면 바로 복용을 권유하지만요.) 생활 습관 조절 후에 재검사를 해보고 계속 높다면 약물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적어주신 것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검사 결과지를 들고 동네 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채택된 답변LDL 콜레스테롤 수치만으로 즉시 약물치료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치료 여부는 절대 LDL 수치, 동반 위험인자,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과 미국심장학회/미국심장협회(ACC/AH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접근합니다.
첫째, LDL이 190 mg/dL 이상이면 다른 위험인자와 무관하게 1차 예방 목적이라도 약물치료를 권고합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가능성도 고려합니다.
둘째, LDL이 160에서 189 mg/dL 사이인 경우에는 연령, 당뇨병, 고혈압, 흡연, 조기 심혈관질환 가족력 등을 종합해 10년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계산 후 결정합니다. 30대이고 비흡연, 정상 혈압, 당뇨 없음이라면 단독 LDL 상승만으로 즉시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는 제한적입니다.
셋째, LDL이 130에서 159 mg/dL 수준이라면 우선 3개월 이상 생활습관 교정 후 재평가가 일반적입니다. 체중 조절, 포화지방 섭취 감소, 규칙적 유산소 운동이 기본입니다.
약물치료는 장기간 복용을 전제로 하므로, 단 한 번의 검사 결과로 결정하기보다는 공복 재검,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HDL), 공복혈당, 간기능 등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재 LDL 수치가 정확히 얼마인지, 가족 중 50세 이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병력이 있는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