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정말 답답해하시더라고요. 노력은 하는데 저울이 안 움직이니 더 지치죠.
먼저 확인하실 건 지금 갑상선 수치(TSH, Free T4)가 잘 조절되고 있느냐예요. 저하증인데 약 용량이 안 맞으면 기초대사가 떨어져 있어서 아무리 적게 먹어도 잘 안 빠집니다. 반대로 수치만 정상 범위로 맞춰놓으면 그때부터는 일반적인 방법이 통하기 시작해요. 마지막 검사가 몇 달 지났으면 한 번 다시 재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수치가 잡혀 있다면 극단적인 절식보다 단백질 챙기면서 근육 지키는 쪽이 훨씬 낫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굶으면 대사가 더 내려가서 요요가 심하게 와요.
그리고 발목이랑 족저근막염 있으시면 걷기나 러닝은 지금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실내자전거, 수영, 앉아서 하는 하체 근력운동처럼 발바닥에 체중이 안 실리는 운동부터 시작하시고, 신발은 쿠션 있는 걸로 바꾸고 뒤꿈치를 감싸주는 깔창 하나 넣어보세요. 아침에 첫발 디딜 때 통증이 확 줄어듭니다.
살 빼려다 발이 더 망가지는 경우를 여럿 봤어요. 순서는 발 통증 관리 - 식단 - 저충격 운동 이렇게 잡으시면 몸이 훨씬 덜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