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130일 아기 울음소리가 매우 괴롭게 느껴져요
안녕하세요 4개월 아이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저희 아가가 120일정도부터 낮잠이든 밤잠이든 재우려고 할때마다 떠나가라 웁니다.. 4개월에 아기들이 잠퇴행한다고는하는데 주변 지인들 아기는 이정도는 아니였다고 하네요.. 걱정이 됩니다
단순 잠퇴행일지, 아픈소린데 부모가 못알아차리고 있는건 아닌지... 간절히 도움을 받고싶습니다
해당 앱으로는 사진밖에 첨부가 안되어 애기 울음소리를 올릴수가없네요 ㅠㅠㅠㅠ
아이들마다 성향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심하게 울고 그럴 수 있습니다.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듣는 것으로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감별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아이가 혹시 아프고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최대한 감별해보시길 희망한다면 실질적으로 한 번 진료 및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말씀하신 시기와 양상을 보면 우선은 4개월 수면퇴행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 시기에는 수면 주기가 성인처럼 얕아지면서 잠들기 직전·전환기에 강한 저항 울음이 흔히 나타납니다. 특히 “재우려고 할 때만 심하게 우는 것”, 안아서 달래면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경우는 전형적입니다. 울음이 크고 괴롭게 들려도 통증 울음과는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음 신호가 동반되면 단순 수면 문제만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깨어 있을 때도 지속적으로 예민함, 수유량 감소 또는 토함, 특정 자세에서만 심해지는 울음, 열·설사·혈변, 만지면 특정 부위를 심하게 거부하는 반응 등이 있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귀, 위식도역류, 요로감염은 이 시기에 놓치기 쉬운 원인입니다.
부모 입장에서 울음이 “견디기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이 시기에는 울음 강도가 실제보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로 인지되기도 합니다. 아이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잠시 귀마개를 사용하거나 교대 돌봄을 하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대응입니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소아과에서 수면 문제와 함께 신체적 원인에 대한 기본적인 확인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