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전자담배도 간접흡연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일반 담배에 비해 냄새나 연기가 덜하고 타르가 없다고 해서 무해한 것은 아니며, 특히 기화된 액상 성분(니코틴, 프로필렌글리콜, 향료, 기타 화학물질 등)이 공기 중에 퍼지면서 주변 사람이 흡입하게 되면 호흡기 자극이나 두통, 심지어 만성 노출 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에서 발생하는 것은 ‘연기’가 아니라 ‘증기(에어로졸)’지만, 이 증기에도 미세먼지, 중금속, 발암 가능 물질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고, 심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 천식 환자에게는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도 전자담배 간접 노출 역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결국, 전자담배라 해도 장기간 가까이서 노출되면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예: 숙소, 차량 등)에서는 공기 순환이 적어 노출이 더 높아질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전자담배 흡연을 실내에서는 피하도록 정중히 요청하거나, 창문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