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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삵12
우아한삵1221.03.30

췌장 검사와 정상수치 범위가 궁금합니다.

건강검진이나 별도 검진으로 췌장 검사를 받고 싶은데

어떤 검사를 신청해야 받을 수 있나요?

췌장암이 치료나 완치율이 낮고

재발율이 높다고 하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검사 결과에 대한 수치는 어떻게 나오며

어떤 결과값이 정상범위에 속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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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췌장은 등에 가까운 후복막에 위치하고 있어 복부 초음파 검사시 관찰에 제한이 있습니다.

    췌장암의 경우 질병이 진행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고, 효과적인 선별 검사법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인접한 장기에 전이가 된 이후 발견되는 경우도 흔해 다른 암에 비하여 생존률이 낮습니다.

    아직까지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흡연이 췌장암 발생을 높이므로 금연하시는 것이 필요하며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를 피하여 비만을 방지하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하게 섭취하는 식사습관과 적당한 운동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을 진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검사는 복부 초음파, 복부 CT, 췌장 MRI, 내시경 초음파, 혈액 종양표지자 검사 (CA19-9) 등이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췌장 관찰에 제한이 있어 복부 CT가 췌장암을 진단하거나 병기를 측정하는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MRI의 경우 CT 촬영 후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 추가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췌장암과 관련된 종양표지자 검사도 있으나, 혈액검사에서 수치 상승이 반드시 췌장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췌장관련 질환이나 기타 소화기계암, 담관염이나 담도 폐색에 의해서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기암인 경우에는 정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에 사용하기 보다는 췌장암의 치료 후 추적검사에 보다 의미가 높은 검사 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췌장암의 경우 암이 많이 진행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생긴 뒤 췌장암이 진단 된 경우, 이미 치료 시기가 많이 지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완치율이 낮고 사망율이 높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따라서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걱정되신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리며 복부 CT검사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준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췌장암의 진단관련 검사>

    1. 복부CT 혹은 췌장MRI (복부 초음파의 경우 췌장 전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검사로는 부적합) - 영상학적 확인을 통해 진단이 시작됩니다.

    2. 췌장암이 의심되나 복부 CT촬영으로 종양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내시경과 내시경초음파(복부초음파와 다름)를 이용하여 췌장을 촬영합니다.

    3. 췌장암이 영상학적으로 강하게 의심되고 수술이 가능한 상황일 경우 사전 조직검사 없이 수술을 통해 치료와 조직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 컨디션, 수술이 불가할 정도로 전이가 진행된 상태 등일 경우에는 내시경초음파를 통한 초음파 유도 세침 천자 검사를 통해 조직학적 확인 후 비수술적 치료계획 (항암, 방사선치료)을 수립하게 됩니다.

    4. 혈액검사

    a. CA 19-9: 췌장암에 대한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70-92%, 68-92%입니다. 그러나 민감도는 종양 크기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CA 19-9 수치는 작은 종양에서는 제한된 민감도를 보입니다. 또한 낮은 특이도를 지닙니다. CA 19-9는 췌장암이 아닌 다른 암들과 다양한 양성 췌담도 질환 환자에서도 빈번하게 상승되어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췌장암에 대해 '진단적' 가치보다는 기왕의 췌장암 환자에서 '예후', '치료반응도'를 살핌에 더욱 유용합니다. 그러나 수치가 높게 나올 경우 췌장암에 대한 경계와 정밀검사를 시행해볼 수 있도록 하는 bridge 역할로써 실제 임상에서는 종종 활용하기도 합니다.

    b. amylase, lipiase, bilirubin, AST, ALT, ALP, GTP 등: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 주변의 체액이 지나가는 관이 눌려서 좁아지거나 막힘으로써 발생하는 염증, 그리고 그러한 염증성 컨디션과 관련한 감염성 소견 등을 확인하는데 유용한 항목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