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왜 사람들은 주식 시장에서 돈을 빼고 안전 자산인 금이나 채권으로 이동하려고 하는 것인가요?
물가가 오르면 현금 가치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왜 주식 시장에 투입된 자금까지 빠져나가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 인플레이션과 기업 수익 간의 관계를 통해 주식 시장의 흐름을 알고 싶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
물가가 오른다고 해서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금이나 채권으로 이동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금으로 가격이 항상 오르지도 않습니다. 단편적으로 올해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실제 미국의 PCE는 연초 2%초반대에서 현재 4.2%까지 올랐지만 금은 반대로 30%이상 하락하는 흐름으로 움직여왔습니다.
즉 인플레이션 발생하다고 단순히 주가가 하락하고 금은 올라가고 기계적인 공식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투자수요가 증가한다는 말이며 이로 인해서 기업의 이익이 크게 증가한다는 이야기인데 이럴경우 그만큼 더 높은 성장이 발생한다는것이고 이는 주가가 강하게 더 오릅니다.
결론적으로 문제는 기업이 성장하지 않고 물가는 최고점을 찍어가면서 경기가 침체로 빠지는 구간에 있을때가 위험한것이지 단순히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서 돈이 빠져나간다는 이야기는 전혀 잘못된 이야기이며 통계적으로도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금리도 마찬가지로 금리인상구간에서 오히려 과거통계를 보면 주가는 항상 올랐고 문제는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어떤 특정구간에서 금리가 마지막으로 오르고 금리가 횡보하는 구간에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즉 이때는 경기가 마지막 피크아웃을 지나고 쇠퇴하는 시기에 주가가 하락랠리로 갔던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현금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주식도 무조건 유리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물가가 오르면 기업의 비용, 금리, 소비 여력이 함께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금리입니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 중앙은행은 보통 기준금리를 올립니다. 금리가 오르면 예금, 채권 같은 상품의 매력이 커지고, 주식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됩니다. 특히 성장주는 먼 미래에 벌 돈을 기대하고 주가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금리가 오르면 그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집니다.
기업 수익도 압박을 받습니다. 원자재, 인건비, 물류비, 이자비용이 오르면 기업의 비용이 증가합니다. 이 비용을 제품 가격에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기업은 버틸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이익률이 줄어듭니다. 소비자도 물가 부담 때문에 지출을 줄이면 기업 매출에도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하면 주식 비중을 줄이고 금이나 채권으로 일부 이동하려고 합니다. 금은 물가 상승이나 금융 불안 시기에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있고, 채권은 금리가 높아진 뒤에는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채권도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금리가 오르는 과정에서는 기존 채권 가격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장기채보다 단기채나 현금성 자산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인플레이션 때문에 돈이 주식시장에서 빠지는 이유는 단순히 물가가 올라서가 아닙니다. 금리 상승, 기업 비용 증가, 소비 둔화, 주식 가치평가 하락이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플레이션 자체보다 “기업이 오른 비용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지”와 “금리가 얼마나 빠르게 오르는지”가 주식시장 흐름을 가르는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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