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으로 항생제 복용 관련 질문드립니다
처음부터 증상은 없었는데요, 검사를 해봤는데 유레아플라마와 가드넬라가 나와서 항생제(후라시닐정)을 3일치 처방받고 다 복용후 검체검사를 했는데 아직도 유레아와 가드넬라가 양성으로 떴습니다.
여전히 증상은 없고 불편한곳은 없는데 또 항생제를 처방받고 먹고 없어질때까지 치료를 하는게 맞을까요?
다른 산부인과에선 딱히 증상이 있지 않으면 항생제 복용 필수는 아니라고 하시면서 가렵거나 증상이 있을때 그 증상이 사라질때까지만 항생제 처방을 해주시고 치료를 완료하였는데
이병원은 또다시 검체검사를 하고 양성인지 확인 후 다시 내원후 치료를 길게 가야하는데 무엇이 맞을지 전문의분들의 답변 간곡히 부탁드립니다ㅠㅠ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현재 상황에서는 추가 항생제 치료를 반드시 반복할 필요는 낮아 보입니다.
유레아플라스마와 가드넬라는 증상이 없는 경우 정상 질내 세균총의 일부로 검출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PCR 검사는 매우 민감해 치료 후에도 사균이나 소량의 균이 남아 있으면 양성으로 나올 수 있으며, 이것이 곧 치료 실패나 추가 치료 필요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분비물 증가, 악취, 가려움, 통증 같은 임상 증상이 전혀 없다면 ‘검사 양성’만을 이유로 항생제를 반복 투여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가드넬라로 인한 세균성 질염 역시 증상이 있을 때 치료가 원칙이며, 무증상 상태에서는 재검사나 완치 확인 검사 자체가 필수는 아닙니다. 유레아플라스마도 임신 준비나 반복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치료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생제를 짧게 복용한 뒤 증상이 없어진 상태라면 치료는 종료된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대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반복 검사 후 양성 여부를 기준으로 장기간 항생제 치료를 이어가는 방식은 질내 정상균을 더 무너뜨려 오히려 재발이나 다른 질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설명해주신 상황만 놓고 보면, 증상 기준으로 치료를 판단하자는 두 번째 산부인과의 접근이 보다 표준적인 방향에 가깝습니다.
다만 임신 계획이 있거나, 과거에 질염이 자주 재발했거나, 파트너 치료 여부가 필요한 특수 상황이 있다면 접근이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지금 상태에서는 추가 항생제 복용보다는 경과 관찰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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