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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안경곰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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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 일제가 제정, 공포한 사찰령이라는 것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고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1911년 일제가 사찰령이라는 것을 제정하고 공포한 햏다고 알고 있는데 그에 대해 만해 한용운 선생님도

반대를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시 일제가 제정, 공포한 사찰령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었고 일제가 사찰령을 공포함으로써

얻고자 한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11년 6월 3일 일제가 발표한 사찰령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의 불교 사찰을 통제하기 위해 제정된 법령입니다.

      사찰령의 내용은 사찰의 병합, 이전, 폐지 등을 조선총독부의 허가 하에 두었으며, 포교 행위에도 제한을 두어 종교 활동을 통제했습니다. 사찰령은 조선 불교에 대한 행정 통제를 강화하고 식민지 지배 구조에 불교를 예속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나아가 불교와 연관된 독립운동을 차단 수단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한용운 선생 주도로 사찰령 폐지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11년 일제가 한국불교를 억압하고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제정·공포한 법령으로 첫째, 제1조에서는 사찰 전체를 관리·통제하고 있다. 사찰의 병합·이전·폐사는 물론, 사원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까지도 총독의 허가를 받게 하여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의 사원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둘째, 제2조에서 사찰의 기지(基址)와 가람(伽藍)은 지방장관의 허가를 하여 사원 내의 집회자유를 억압하고, 나아가서는 사원이 민족의 독립정신을 고취하거나, 항일독립운동의 거점이 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셋째, 제3조에서는 본사와 말사와의 관계, 승규(僧規)·법식(法式) 등의 사법(寺法)을 별도로 제정해 총독부의 허가를 받게 하여 사찰의 자주권을 박탈함은 물론, 조선총독을 불교의 교조(敎祖)에 버금가는 위치에 놓아 한국불교를 말살하였습니다. 넷째, 제4조에서는 주지의 권한을 인정하는 듯 규정하고 있으나, 전후 조항으로 볼 때 그 권한은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또한 시행령 제2조에서 조선총독이 주지임명권을 가지게 하여 실질적으로 그 권한을 유명무실하게 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제5·6조에서는 사찰의 재산권을 박탈하고, 승려에 대한 처벌규정을 두었다. 제7조에서는, 이 밖에 필요한 사항은 조선총독이 정한다는 단서항을 두어 본령(本令)에서 누락된 사항은 필요에 따라 통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제가 한국불교를 억압하고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제정 · 공포한 법령입니다. 개설 한국불교는 호국불교의 성격을 강하게 띠었기 때문에 국난기에는 구국의 대열에서 공헌한 바가 컸다고 합니다. 한말 의병전쟁도 승려들과 긴밀한 관계 속에 전개되었을 정도로, 사찰은 일제에 있어 매우 위협적인 존재였습니다. 이에 일제는 한국의 사찰을 억압하기 위해 이 법령을 서둘러 제정, 공포하였습니다. 내용 「사찰령」은 1911년 6월 3일 공포된 것으로 전문 7조와 부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해 7월 8일 전문 8조로 된 시행규칙이 공포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