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타인이 나에게 관심없다는 증거를 찾고 싶어요
저는 타인의 눈치를 정말 많이 봅니다.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표정이나 말의 의미를 계속 읽고, 혼자 곱씹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고 집에 돌와서 저사람이 이말을 왜 했을까하며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행동을 할 때 나를 이렇게 생각하면 어쩌지 하면서 혼자 걱정하고 포기합니다. 너무너무 피곤합니다. 그냥 느끼는 그래도 표현하고 행동하고 싶은데 자꾸 다른 사람 눈 속의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타인이 나에게 관심 없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직접적으로 저에게 와닿지는 않는가 봅니다. 여전히 타인의 행동과 말 속에서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를 찾으며 안심하고 있으니까요.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이 없으며, 혹시 부정적으로 생각한대도 여전히 나는 나로 존재한다는 증거를 찾고 싶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정말 작성자님께 말씀드리고 싶은게, 남들은 상대에게 별로 관심이 없어요. 그때 그 순간에만 뭐 개인 가치관이나 여러 의견이 들어나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냥 가볍게 넘기려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내 인생인데, 남들에게 휘둘리면 너무 피곤해져요. 남들은 그냥 남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 사람들이 내 인생 책임져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자 하는 마음을 기르면 좋을 듯 합니다.
타인이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증거’를 찾으려는 순간, 이미 내 존재 가치를 남의 판단에 맡기고 있는 상태예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우리를 깊게 보지 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의미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타인의 무관심은 ‘나의 가치 없음’의 증거가 아니라, 각자 자기 삶에 바쁘다는 증거에 더 가까워요.
그리고 중요한 건 이거예요:
• 누가 나를 좋게 생각하든 아니든
• 누가 나를 오해하든 말든
나는 여전히 나로 존재합니다.
존재는 ‘증명’이 필요한 게 아니라 그냥 이미 사실이에요.
지금 당신은 남의 눈 속에서 나를 찾고 있는데,
사실은 내 감정, 내 생각, 내가 느끼는 피로함 자체가
이미 “나는 여기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예요.
타인의 평가 대신
“나는 오늘 무엇을 느꼈지?”
“나는 뭘 하고 싶지?”
이 질문으로 조금씩 방향을 돌려보는 게 시작이에요.
당신은 증명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당신은 이미 존재하고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장 님 자신의 생각을 보면 알 수 있죠.
님은 세상 수많은 사람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습니까?
또 님이 그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그리고 님이 아무리 남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 보았자 그 사람이 어떻게 변하던가요?
이 커다란 세상과, 이 큰 세상에 살고 있는 그 수많은 사람들은 님이 어떻게 생각하던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걸 잘 생각해보면 그 반대도 마찬가지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