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입니다. 조선시대는 기록의 나라였습니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은 왕도 사초를 열람할 수 없으며, 수정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해 객관적으로 기술한 역사서입니다. 이는 조선왕조실록이 높은 역사적 신빙성을 갖는 가치이기도 합니다.
사관이 작성한 사초는 왕을 포함해 사관 외에는 열람할 수 없었으며, 또한 사관이 내용을 누설하면 중죄로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왕이 재위 중 자신의 기록을 검열하거나 고치기 어렵게 하여 기록의 왜곡을 막았습니다. 완성본은 사고에 보관해 왕과 대신도 사사로이 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실록은 왕의 일상뿐 아니라 정치·외교·군사·재해·경제·사회 등 472년의 일을 날짜순으로 남긴 매우 방대한 기록이며, 기록자의 독립성·엄격한 보존 체계·지속성 때문에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