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냉면을 맛있게 만들려면 생각보다 양념보다 면 삶기가 더 중요합니다.
면은 냉면 전용 면을 쓰는 게 가장 좋고, 없으면 중면보다는 얇은 소면 계열이 낫습니다. 냉면 사리를 사용할 경우 보통 40초~1분 정도만 삶아도 충분합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쫄깃함이 사라져요. 삶은 뒤에는 얼음물에 여러 번 비벼 씻어 전분기를 빼줘야 탱글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양념은 고추장 2, 고춧가루 1, 식초 2, 설탕 1~1.5, 진간장 1, 다진 마늘 약간을 기본으로 잡으면 무난합니다.
여기서 감칠맛의 핵심은 배즙이나 사과즙, 그리고 참기름입니다. 배즙을 조금 넣으면 시원하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살짝 둘러주면 고소함이 확 살아납니다.
그리고 의외로 맛 차이를 크게 만드는 게 연겨자입니다. 많이 넣을 필요는 없고 아주 소량만 넣어도 냉면집 특유의 시원하고 알싸한 맛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오이채, 삶은 계란, 무절임만 올려도 훨씬 전문점 느낌이 나고요.
정리하면 잘 삶은 면 + 배즙 + 식초 + 연겨자 + 참기름 이 조합이 비빔냉면 맛을 확 끌어올리는 포인트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