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개미는 무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자기 구역에 들어온 바퀴벌레 알을 파먹거나 갓 부화한 새끼들을 공격하기도 하거든요. 바퀴벌레 입장에서는 개미 떼가 깔린 집이 아주 피곤한 환경인 건 맞아요. 그래서 개미가 많은 집엔 바퀴벌레가 눈에 덜 띄는 경우가 생기는 거죠.
하지만 문제는 집이 넓거나 먹이가 풍부할 때예요. 개미는 주로 마른 곳을 좋아하고 바퀴벌레는 습한 하수구 쪽을 좋아하다 보니, 서로 구역만 안 겹치면 한 지붕 아래서 각자 잘 사는 경우도 많답니다. 결국 개미가 있다고 해서 바퀴벌레가 아예 없는 건 아니고, 그냥 서로 눈치 싸움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해요.
무엇보다 개미나 바퀴벌레나 둘 다 우리 건강에는 좋지 않잖아요? 개미로 바퀴를 잡으려고 하기보다는, 둘 다 살 수 없는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게 제일 속 편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