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 빨간 점은 모기·벌레 물림이나 자극으로 생긴 염증일 수도 있고, 피부의 작은 혈관이 도드라진 체리혈관종일 수도 있어요. 살짝 솟아 있고 가렵거나 며칠 사이 옅어지면 벌레 물림 쪽이 흔하고, 매끈하고 선명한 빨간 점이 오래 그대로 있으면 혈관종일 가능성이 있어요. 사진만으로는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고, 점의 모양과 눌렀을 때 색이 변하는지, 가려움·통증이 있는지가 판단에 도움이 돼요.
깨끗한 손가락이나 투명한 컵으로 가볍게 눌러 보세요. 눌렀을 때 잠시 옅어졌다가 다시 붉어지는 점은 혈관성 병변일 수 있지만, 이 방법만으로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어요. 눌러도 색이 그대로인 아주 작은 점은 피부 밑의 미세한 출혈일 수도 있으니, 새 점이 계속 늘거나 멍·코피·잇몸 출혈이 함께 생기면 진료를 받으세요.
열이 나거나 몸이 몹시 처지는 경우, 점들이 빠르게 퍼지는 경우, 원인 모를 멍이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기다리지 말고 당일 진료가 필요해요. 그런 증상이 없고 몇 개의 작은 점만 있다면 우선 긁거나 짜지 말고, 크기와 개수를 사진으로 기록해 두세요. 2~3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거나 커지거나 색·모양이 달라지면 피부과에서 확인받는 편이 좋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