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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숭고한야채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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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의 흑사병 유행의 원인은 쥐가 맞나요?

2018년 기사에서 해외 연구팀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흑사병의 원인이 쥐가 아닌, 인간을 숙주로 삼는 이와 벼룩 같은 체외 기생충이라는 주장을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는 사실인가요?

현재 흑사병의 원인에 대한 이론 중 어떤 이론이 정설인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문지현 전문가입니다.

    흑사병은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사람과 동물 사이에 전염이 일어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의 피를 빤 벼룩이 인간을 물게 되면 전염이 되는 경로로 감염이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감염동물의 체액이나 분비물에 접촉 할 경우 인간이 감염되는 경우도 발생하였으며, 사람간의 호흡기를 통해서도 전염이 이루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흑사병 유행의 주된 원인이 쥐라는 전통적인 견해가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으나, 2018년 해외 연구팀은 중세 유럽의 흑사병 확산 패턴이 인간의 몸에 기생하는 이와 벼룩 같은 체외 기생충에 의해 설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현재 흑사병의 원인에 대한 학계의 정설은 아시아의 설치류와 그 설치류에 기생하는 벼룩이 매개체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세 유럽의 급격한 확산에 대해서는 쥐 외에도 인간의 체외 기생충이 보조적인 역할을 했거나 지역에 따라 주요 매개체였을 수 있다는 다양한 이론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 실제 2018년 해외 연구팀은 중세 흑사병의 주범이 쥐가 아니라, 인간의 몸에 기생하는 벼룩과 이(체외 기생충)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이 연구는 흑사병 유행 당시의 사망 기록을 바탕으로 수학적 모델을 시뮬레이션한 결과인데, 시뮬레이션에서 인간 체외 기생충 모델이 흑사병의 빠른 확산 속도에 더 잘 맞았던 것이죠.

    이 가설은 당시 유럽의 낮은 위생 상태와 높은 인구 밀집도가 인간 간 전파를 더 빠르게 했다고 보고 있죠.

    다만, 중세 대흑사병의 주된 전파 경로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있습니다.

    현재로도 정설은 감염된 쥐에 기생하는 쥐벼룩이 사람에게 옮기는 쥐-벼룩 모델이긴 하지만 인간 체외 기생충 모델은 흑사병의 역사적 특성을 잘 설명하는 대안 가설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부 학자들은 호흡기를 통한 폐렴형 페스트 전파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중세 흑사병은 여러 경로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단일 정설보다는 다양한 가설이 있는 상황이죠.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중세 흑사병은 yersinaia pestis 감염이 원인이고 다른말로 페스트라고 부릅니다. 전파경로는 쥐나 벼룩뿐만아니라 인간의 체외 기생충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현재 학계의 정설은 단일 쥐 모델이아니고, 지역과 시기별로 다양한 숙주와 기생충이 복합적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는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