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여드름) 야즈 일주일만에 중단해도 될까요?
성인되고 최근 생리불순이 약 2년간 괜찮다가 다시 심해져서 3개월간 생리를 안 하고, 체중 증가와 여드름이 너무 심해져서 경구피임약 ‘야즈’를 처방 받았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다낭성 진단 받았고, 초음파와 호르몬 검사 모두 해 본 결과 여성호르몬도 잘 안 나오고 불균형한 상태였어요ㅠ
지금 복용한 지 약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짜증/우울이 좀 심해진 것 같고, 원래도 조금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인데 평소보다 더 예민하고 우울/무기력감이 있는 것 같아요.. 약 복용 일주일 만에 이럴 수도 있나요..?
계속 복용하다가는 이러다가 정신적 문제가 생길까봐(과거에 우울증을 겪었던 경험이 있어요) 너무 걱정인데, 혹시 일주일만 먹고 중단해도 괜찮은 걸까요..? 아무래도 약을 먹는다는 게 건강을 되려 해칠까봐 좀 신경쓰여요ㅜ
전부터 생리 주기가 너무 안 맞아서 경구피임약 먹을까 늘 생각했었는데,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우울과 여드름이 무서워서 꺼렸었거든요..
그래도 처방 받았으니 한 팩(28일)은 끝까지 복용을 해 보는 게 맞는 걸까요? 일주일 복용 후 중단하면 부작용이 심해지거나 다른 약물 부작용 위험이 있지는 않을까요..?
경구피임약 복용을 괜히 시작했나 싶어서 너무 무섭고 불안하네요ㅜ 답변 부탁드립니다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일주일만에 발생하는 것은 충분히 발생 가능한 현상입니다. 해당 약물의 부작용에 의한 증상 소견인지 여부는 글의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약물 부작용이 심하다면 중단하거나 조절해보거나 하여야 하겠습니다만, 약물을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권고되지 않습니다. 처방 받으신 병의원에 재방문하여서 상담을 받으시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판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통 일주일간 야즈정을 복용하였고 중단한다고 하여서 크게 문제가 되거나 하지는 않긴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자분의 상황을 잘 이해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관련된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해 경구피임약인 '야즈'를 복용하셨다고 하셨네요. 하지만 복용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짜증과 우울감, 무기력감이 심해지면서 복용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신 상황입니다. 특히 과거 우울증 경험 때문에 이러한 정서적 변화에 민감해하시는 것 같군요.
야즈와 같은 경구피임약을 복용할 때, 초기에는 몸이 호르몬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체가 새로운 호르몬 수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우울감이나 짜증, 무기력감이 지나치게 심하게 느껴진다면, 복용 중단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약을 중단하면 호르몬 변화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복용 초기에 나타나는 부작용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 수 있지만, 우울감이나 정서적 변화가 너무 고통스럽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상태를 다시 평가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임약 종류나 용량에 따라 개인차가 크므로, 다른 종류의 약제를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약 복용과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자신의 정신적, 신체적 상태를 잘 살피고 필요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더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느끼고 계신 불안과 걱정을 너무 많이 담아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