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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이
더울 때 어떤 색을 옷 입어야 더 시원한가요?
옷의 색깔도 느끼는 시원함의 여부에 차이를 준다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더울 때는 어떤 색상의 옷을 입어야 더 시원한지 궁금합니다. 이유도 알고 싶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신광현 전문가입니다.
더운 날 시원하게 입으려면 흰색이나 밝은 파스텔톤 계열의 옷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빛의 반사: 밝은색 옷은 태양 광선을 대부분 반사하여 열 흡수를 최소화하고 체온 상승을 막아줍니다 .
열 흡수: 검은색 등 어두운 색 옷은 빛 에너지를 흡수해 열로 변환하므로 옷 자체가 뜨거워져 더 덥게 느껴집니다 .
팁: 자외선 차단이 우선이라면 검은색 계열이 유리할 수 있으며, 헐렁한 핏의 옷을 선택하면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열 배출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흔히 흰색 옷이 가장 시원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 색마다 빛을 흡수하는 정도가 달라서 표면 온도에 차이가 생기는 건 맞는데, 옷 안쪽 사람 피부가 느끼는 체감 온도는 또 다른 이야기거든요.
원리부터 보면, 검은색은 가시광선을 거의 다 흡수해서 옷 표면이 빠르게 뜨거워져요. 반대로 흰색은 빛을 대부분 반사하기 때문에 표면 온도가 낮게 유지되죠. 그래서 햇빛 아래 잠깐 서 있는 상황이라면 흰색이 확실히 유리해요. 회색이나 베이지처럼 밝은 중간색도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 하나가 있어요. 사막 유목민들이 흰옷이 아니라 검은색 통옷을 입는다는 거예요. 이스라엘 연구팀이 실제로 측정해봤더니 흰옷과 검은옷 모두 피부 표면 온도는 거의 같았다고 해요. 검은옷이 표면에서 빨아들인 열이 옷 안쪽 공기를 데워 위로 빠져나가면서 자연스러운 공기 순환을 만들어내거든요. 즉 옷이 헐렁해서 통풍이 잘 되면 색의 영향이 거의 사라진다는 뜻이에요.
정리하자면 몸에 딱 붙는 티셔츠처럼 통풍이 안 되는 옷이라면 흰색이나 밝은 색이 유리하고, 린넨 셔츠나 헐렁한 원피스처럼 바람이 통하는 옷이라면 색보다 소재와 핏이 훨씬 중요해요. 진짜 시원함은 색이 아니라 옷 안쪽 공기가 얼마나 잘 흐르느냐에서 나온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