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원문을 살린 보수적인 번역‘ 말이 안 되는 문장인가요?

안녕하세요, 기존에 출간된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는 대체로 현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번역된 것들이 많은 반면, 최근에 그리스 원어에 충실하게 번역되어 가독성은 기존의 번역본들보다 떨어지지만 원어의 생생함이 살아있다고 하는데요.

이 후자의 번역본에 대해 ’원문을 살린 보수적인 번역‘이라고 말하는 게 부자연스러운 표현인가요? 사회적 맥락에서는 현대적 언어로 된 번역본이 많은 가운데, 이렇게 원어를 최대한 살린 작품이 처음이니 ’혁신적‘인 의미가 큰데, 보수적이라는 말이 안 어울리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제가 말하고자 한 건 그런 의미가 아니라 번역의 방향성, 그러니까 원문을 최대한 지향하는 그 부분에 대해 보수적인 방향성이 있다고 말한 건데요. 전문가 분들의 말씀 듣고 싶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보수는 그대로, 하던대로 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단어를 쓰신 의도는 납득되지만 지적된 방식의 해석도 얼마든지 가능하죠.

    특히 말씀하신 문장을 그대로 쓰셨다면 원문을 살린 번역, 보수적인 번역. 의 이중구조로 보일 여지가 충분합니다.

    여지가 없도록 원문에 충실한 번역이다. 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거나

    원전 중심적인, 직역 위주의

    ,원문 지향적인

    같은 단어도 괜찮았을 거 같네요

    채택 보상으로 157베리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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