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눈물이나고 손이 덜덜 떨려요
현재 정신의학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우울증 불면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증상으로 처방받고 있는데 요즘에 너무 눈물이나고 손이 덜덜 떨려요. 자살시도도 했었고 자살 충동도 많이 들었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그런것도 다 하기 싫을정도로 무기력해요. 사람이랑 대화하는건 너무너무 싫어요. 인생의 방향도 모르겠고 하고싶은 것 해야하는 것 하고 있는 것 아무것도 알 수가 없어요. 지금 당장 병원가기엔 제가 다니는 병원이 대학병원이라 가기 힘들기도 하고 응급실도 지금 정신과 진료를 하는데가 없어서요… 이게 우울증 증상인가요? 더 심해진걸까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현재 겪고 계신 증상들은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악화된 상태일 수 있어 매우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자살 시도 이력이 있으시고 현재 극심한 무기력감과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고 계신다는 점에서 전문적인 도움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혼자 버티려 하지 마시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 병원 방문이 어려우시다면, 일시적으로라도 가까운 동네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투약 중인 약물에 대해서도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해 보이니,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진료 예약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런 힘든 시기를 혼자 견디지 마시고, 반드시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