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은 팔십 퍼센트입니다. 보증 기간인 개통 후 일 년 안에 배터리 성능 상태가 팔십 퍼센트 미만으로 떨어지면 무상 교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팔십구 퍼센트시라면 그 기준에는 한참 못 미치고, 더 중요한 건 여덟 달에 팔십구 퍼센트는 비정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하셨다면 기간이 이 년으로 늘어납니다. 조건은 똑같이 성능 상태 팔십 퍼센트 미만이고요. 가입 여부에 따라 남은 시간이 크게 달라지니 이것부터 확인해 보세요.
그러면 아침에 완충한 게 점심에 삼십 퍼센트로 떨어지는 건 뭐냐가 남는데, 이건 배터리 노화보다 소모 원인 쪽일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성능 상태 팔십구 퍼센트로는 그렇게까지 빨리 닳지 않거든요.
설정의 배터리 화면을 아래로 내리시면 앱별 사용 시간과 소모량이 나옵니다. 여기서 백그라운드 활동 시간이 유난히 긴 앱이 있는지 보세요. 지도나 배달, 운동 앱처럼 위치를 계속 쓰는 앱이 대표적인 범인입니다.
두 번째로 보실 것은 신호와 온도입니다. 신호가 약한 곳에 오래 계시면 아이폰이 더 센 출력으로 기지국을 계속 찾느라 배터리가 훅 빠집니다. 여름철 차 안이나 주머니에서 달아오른 상태로 충전하는 것도 소모와 노화를 함께 앞당깁니다.
그래도 이상하다 싶으시면 서비스 센터에서 진단을 받아 보세요. 성능 상태가 팔십 퍼센트 위여도 배터리 자체에 결함이 잡히면 보증 기간 안에서는 무상 교체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단 결과지가 그대로 근거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중요합니다. 지금 여덟 달째면 보증이 넉 달 남았는데, 배터리는 보통 일 년 근처에서 급격히 꺾이지 않아 애매하게 기간이 지나가기 쉽습니다. 남은 기간에 한 번은 센터에 들러 진단 기록을 남겨 두시는 편이 나중을 위해서도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