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코로나도 아닌데 열이 심하게 납니다. 이유가 뭔가요?
저희 아버지께서 4~5일 전에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3일 전쯤 점심엔 열도 많이 나고 다리가 떨린다고 하셔 병원에 가보니 열이 40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소변, 피검사, 가슴 초음파 등 간단한 검사에선 이상없다네요.
열이 떨어지면 퇴원해도 된단 얘기를 들었는데 오늘 새벽 다시 열이 39도라네요.
뇌경색을 앓고계십니다.
3년 정도 됐구요. 일찍 발견해서 약만 드십니다.
원인이 뇌경색은 아닐거라 하던데 이유가 뭘까요?
평소엔 되게 건강하시거든요.
가족 지병도 없구요.
열이 났는데 72시간이 지나도 원인을 못 밝히는 것은 불명열이라고 하며 불명열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내과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아쉽지만 이야기하시는 주어진 내용들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발열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일지 파악이 가능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특히나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았지만 이상 소견이 없는 상황에서는 게시판 상담으로 파악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뇌경색이 발열의 원인일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감기나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흔한 원인이 아니라도 고열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최근 감기 기운을 느끼셨고, 갑자기 심한 고열과 다리 떨림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는 감염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비록 초기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일부 감염들은 표준 검사로는 쉽게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바이러스 감염, 균혈증(혈액 내 세균 감염), 또는 다른 장기의 숨겨진 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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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열이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T나 초음파 스캔을 통해 내부 염증이나 감염의 징후를 찾아볼 수 있고, 감염된 장기나 조직에 대한 더 구체적인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걱정되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열이 반복된다면 증상만으로는 알기 어렵고 원인을 찾기 위한 신체진찰과 추가적 검사가 중요하겠습니다. 때로는 자가 면역성 질환이나 악성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에도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 불명열이라고 하며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상급종합병원의 진료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