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2형 전염성과 증상 질문입니다.
여자친구가 헤르페스 1형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연애 한 달 전 관계를 가진 남자가 헤르페스 2형을 진단 받았고 그 사이 저는 키스 및 가슴애무를 해줬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자기 손으로 자위를 하고 그 생리혈과 분비물을 흐르는 물에 대충 흘려보내고 콘돔 착용하지 않은 제 성기를 대신 자위 (소위 대딸이라고 하는 행위)를 해줬습니다. 그러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몸살 기운이 있습니다. 전염 가능성이 높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헤르페스 2형(HSV-2)은 주로 성기 부위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이며,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그러나 헤르페스 2형은 피부와 점막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접촉이 이루어졌다면 전염 가능성이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여자친구가 헤르페스 1형 (HSV-1)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계시지만, 1형은 주로 입술이나 입 주위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적 접촉을 통해 1형도 성기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여자친구가 자신의 손을 이용해 자위를 했고, 그 후에 여러분이 성적인 접촉을 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전염 경로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헤르페스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대딸이나 다른 성적 활동을 통해 전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구요
특히, 헤르페스 2형은 전염성이 매우 높고, 발병 중이나 발병 전후에는 특히 전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나 피로, 몸살 증상이 나타나면서 면역력이 떨어졌다면 전염 위험이 있을 수 있어요
만약 걱정되신다면, 피부 발진이나 물집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임 콘돔을 사용하거나, 발병 중인 파트너와의 성적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헤르페스에 대한 검사나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안전할 듯 해요